인쇄 기사스크랩 [제511호]2007-05-25 09:45

‘스타얼라이언스’, 설립 10주년 뚜렷한 변화 모색
‘스타얼라이언스’, 설립 10주년 뚜렷한 변화 모색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현재 스타얼라이언스는 에어 캐나다, 에어 뉴질랜드, 전일본공수, 아시아나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비엠아이, 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세계 최상급 17개 항공사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즉 17개 회원항공사가 총 1백55개국 8백55개 공항을 취항하고 있는 것. 일일 출발편수는 약 1만6천회이며 연간 수송 승객이 약 4억1천3백만명에 이르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올해 말 중국국제항공과 상해항공을 새로운 회원사로 영입하여 중국 지역의 확대된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터키항공이 공식 항공사로 가입하게 되어 총 2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스타얼라이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 세계 8백55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보다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는 향후 자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몇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선 한 공항 터미널에서 동맹체 회원 항공사가 이전하여 시설을 공유하는 ‘Move under one roof’ 프로젝트는 항공사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나리타, 나고야, 방콕, 마드리드 공항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최근에 터미널을 공유하게 된 나리타공항은 국제선 환승시간이 100분에서 45분 가량으로 줄어들어 더욱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이애미, 북경, 상해 공항 등이 2007년 중에 터미널 공유를 추진 중이며 이 외의 공항들 역시 점차적으로 시행 계획을 앞두고 있다.

또한 스타얼라이언스의 전자 항공권(E-ticket) 발권시스템 구축 역시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현재 남아프리카 항공을 제외한 17개 회원사간 상호 전자 항공권 발급이 단계적으로 완료되고 있으며, 스타얼라이언스 전 회원사간 전자 항공권 (E-ticket) 발권도 2007년 중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만약 회원사간 전자 항공권 발급이 가능해지면 고객들은 예전의 종이 항공권이 없어도 탑승 수속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대기시간 및 수속시간을 단축시키고 인력효율성을 제고시키는 셀프체크인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


스타얼라이언스 상품 및 서비스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중 한 곳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이용한 후 가입한 프로그램에 마일리지를 적립 및 사용 할 수 있다.

▲Through Check-in 서비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이용하면 이원 구간이 포함된 여정으로 여행할 때 한 번의 체크인으로 도착 지역까지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서비스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공제하여 무료 항공권 발급뿐만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좌석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특히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스타얼라이언스가 최초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현재 ANA, 아시아나 항공, 오스트리아항공, 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항공, 스위스국제항공 등이 서비스를 시행중이며 다른 항공사들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신청은 고객이 속한 회원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마일리지 회원 혜택 서비스
쪾예약대기 우선권 : 골드ㆍ실버 회원 모두에게 해당하며 예약 당시는 좌석이 만석이었으나 추후 좌석이 이용가능 상태가 되었을 때 일반 손님보다 우선하여 예약할 수 있다.
쪾탑승대기 우선권 : 예약 대기 또는 공항 대기 상태에서 일반 손님보다 우선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즉 골드 회원이 항공편을 예약하지 않고 공항에 도착할 경우 기존의 일반 대기 손님보다 우선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쪾탑승수속 우선권 : 스타얼라이언스 골드회원은 요금과 좌석에 상관없이 미리 지정된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쪾수하물 우선처리 : 스타얼라이언스 골드회원 및 퍼스트 클래스 고객, 그리고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의 수하물에는 ‘특별수하물 취급표’가 붙여져 신속한 수하물 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요금 및 패스
스타얼라이언스에서는 승객들이 여행 스케줄에 따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도 및 에어패스 제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일반 요금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쪾세계일주요금 : 스타얼라이언스 17개의 항공사의 노선을 조합하여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행 거리와 좌석 등급에 따라 10가지 종류의 요금이 있고 1회의 대서양 횡단과 태평양 횡단의 여정을 포함해야 한다.
쪾환태평양요금 : 태평양 지역을 여행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로 비행거리와 좌석 등급에 따라 6가지 종류의 요금이 있다.
쪾환아시아요금 :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로 비행거리와 좌석 등급에 따라 6가지 종류의 요금이 있다.
쪾유럽에어패스 : 유럽 외 지역 거주자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으로 유럽에 도착해 여행을 즐기고 다시 유럽을 떠나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최소 3개에서 최대 10개 구간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쪾북미에어패스 : 미국, 캐나다, 캐리비안 이외 지역 거주자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을 이용해 북미를 여행할 경우 사용하는 상품으로 비행구간의 길이와 관계없이 최소 3에서 최대 10구간까지 쿠폰제로 구입할 수 있다.
쪾남태평양에어패스 : 피지, 통가, 타히티, 서사모아, 쿡 아일랜드, 뉴칼레도니아 등 남태평양의 섬을 여행하거나 뉴질랜드와 호주를 광범위하게 여행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남태평양 이외 지역 거주자에 한해 2-10개 구간의 에어패스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쪾아시아에어패스 : 미국, 캐나다,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출발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이용하여 아시아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거리에 따른 쿠폰 요금제로 최소 3에서 6구간까지 이용 가능 하다.
쪾일본에어패스 :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했다가 떠나는 경우, 전일본공수(ANA)를 통해 일본 국내를 여행하는 방법이다. 1-5개 구간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각 구간의 요금은 운항거리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JPY 11,5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