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9호]2015-10-12 09:14

‘판타스틱 캐나다 즐길 준비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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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의 로망,캐나다 모노상품 출시 활발|리마인드 허니문,트레킹 등 테마 넘쳐나
 
 
2015년 국가 평판도 1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밴쿠버, 토론토 등),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이민국, 생활스포츠의 천국,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아름답게 혼재하는 모자이크 국가까지. 모두 다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국가로 꼽히는 캐나다를 지칭하는 말이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로 로키 산맥, 나이아가라 폭포, 오로라 등 한 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여기에 편리한 시스템과 풍부한 식자재를 활용한 먹거리, 도시적 매력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 언제나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들로 붐빈다.

특히 캐나다는 유독 50세 이상 중장년층 여행객들의 애정과 믿음이 두터운데 최근에는 단체 관광 외에도 리마인드 허니문, 트레킹, 힐링 등 다양한 테마와 맞춤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캐나다관광청은 중장년층의 여행패턴을 반영해 국적기를 이용한 직항편 그리고 한 지역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노 상품 등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관광청 및 국내 여행업계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대표 상품 <밴쿠버 리마인드 허니문> , <온타리오 힐링>, <로키 트레킹> 등의 매력을 차례대로 정리해 봤다.

자료 협조 및 문의= 캐나다관광청(kr-keepexploring.canada.travel)
취재부 titnews@chol.com
 
 
 
“Do you Marry me?”

<추천 상품 1>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리마인드 허니문 상품

고백하건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 체험한 중년의 커플일지라도 캐나다에서는 다시 한 번 수줍은 청혼과 신혼 같은 허니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젊은 시절의 열정을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로 떠나자.
특히 리마인드 허니문 상품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단독 상품으로 차별화 된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는 밴쿠버의 유명 관광지와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탠리파크, 세계 유일의 증기시계가 위치한 개스타운 등 시내관광은 물론 페리를 타고 밴쿠버 아일랜드로 이동해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나나이모와 아름다운 해변과 천혜의 자연을 가진 팍스빌, 예쁜 벽화마을 슈메이너스, 정원의 도시로 잘 알려진 빅토리아 등을 방문한다. 리마인드 허니문 상품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한진관광 등 11개 여행사에서 판매 중이다.
 
△밴쿠버(Vancouver)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함께있는 캐나다의 대표 도시. 자연을 사랑하거나 자연과 공존하는 선주민의 지혜를 배우고픈 여행자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태평양과 맞닿은 서부 캐나다의 관문이자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캐나다에서는 세 번째로 크다. 고급 레스토랑, 박물관, 갤러리, 음악 및 연극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도시로 한국인 교민과 학생들도 많다.

공원 산책부터 숲 속 하이킹, 산악자전거와 카누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다운타운과 인근 교외에서 즐길 수 있다. 태평양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유기농 요리까지 식도락의 매력도 풍성하다.
 
 
△빅토리아(Victoria)
고즈넉한 영국정서가 감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도이다. 이너하버를 중심으로 펼쳐진 다운타운에는 우아한 주의사당과 엠프레스 호텔 등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정원 도시’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봄부터 가을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색색의 꽃들이 넘쳐나 어디를 걸어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가 계속돼 공기마저 쾌적하고 싱그럽다. 세계적인 정원인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은 빅토리아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또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담쟁이 덩굴이 융단처럼 드리워진 우아한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겨볼 것을 권한다.
 
△슈메이너스(Chemainus)
세계적으로 유명한 벽화 마을.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벽화 지도를 들고 바닥에 그려진 노란색 발바닥 그림을 따라 36개의 벽화를 둘러보는데 1~2시간 정도 걸린다. 사실 벽화 말고도 예쁘게 꾸며놓은 숍과 집들이 주변에 즐비해 벽화를 보는 시간보다 한눈 파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러니 슈메이너스를 방문할 때는 시간을 좀 더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벽화의 내용은 주로 19~20세기 슈메이너스의 역사와 관련된 것들이다.
 
 


“보석 같은 여행지에서 충전 완료”
<추천 상품 2> 온타리오 주 힐링 상품

온타리오 주 힐링상품은 지난 7월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의 촬영지가 포함된 일정으로 출시됐다. 방송 당시 여행지의 장엄한 풍경과 싱그러운 도심의 모습이 장년층 이상의 남성 시청자들에게 큰 반항을 일으키며 여행 문의가 폭주했다는 사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지정된 나이아가라폭포와 캐나다 제 1의 도시 토론토를 중심으로 김연아 선수의 휴양지로 알려진 토버모리, 캐나다 동부의 액티비티 천국이라 불리는 4계절 리조트 블루마운틴, 알곤퀸 주립공원이 위치한 무스코카 등을 방문한다.

특히 캐나다 메이플로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타고 불타는 듯한 붉은색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수생마리 지역이 포함된 상품도 있다. 온타리오 주 힐링상품은 레드캡투어, 롯데관광을 비롯한 8개 여행사에서 판매한다.
 
 
△수생마리(Sault Ste. Marie)와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Agawa Canyon Tour Train)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행상품이자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들은 곳. 오대호의 수페리어호와 휴런호의 접점 지역이자 미국의 미시간 주와의 경계에 자리한 수생마리(Sault Ste. Marie)는 불어로 ‘성 마리의 급류(rapids)’라는 뜻.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로 약 7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다.

1668년 프랑스의 종교 사절단이 만든 작은 커뮤니티인 수생마리 지역의 가을은 아가와 캐년(Agawa Canyon)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아가와 캐년은 12억 년 전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후 아가와 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갖추게 됐다.

특히 해마다 가을이면 붉은색 단풍이 흡사 불처럼 물들어 캐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할 수 있다. 붉은 단풍과 숨막힐 듯한 가을의 절경을 감상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탑승하는 것. 183km를 달려 아름다운 호수와 강을 지나 아가와 협곡을 관통한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휘슬러(Whistler)가 있다면 온타리오 주에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이 있다. 블루마운틴 리조트는 한 개의 리조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0여 개의 크고 작은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지역 전체를 일컫는다.

리조트 앞 호수를 중심으로 3~4층 정도 높이의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블루마운틴 빌리지(Blue Mountain Village)가 최고 스팟. 1층에는 보통 레스토랑이나 카페, 갤러리, 기념품 가게가 들어서 있고 위층은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로 이용된다. 동화 마을 같이 아기자기하고 예뻐 사진을 찍거나 낭만을 즐기려는 여성들의 호응이 거세다.

빌리지를 중심으로 여름에는 마운틴 바이크와 하이킹, 워터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 같은 스노우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방문도 잦다. 또한 블루마운틴의 산소를 마시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스칸디나브 스파(Scandinave Spa)’가 유명한 만큼 일정 중 힐링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자. (www.scandinaveblue.com)
 
 
 
 
“놀라움을 넘어 신비한 한 편의 영화”
<추천 상품 3> 알버타 주 로키 트레킹 상품

아메리카 대륙의 줄기를 형성하는 로키산맥 중 캐나다에 해당되는 부분을 일컬어 캐나디언 로키라고 부른다. 캐나디언 로키는 길이 약 1,500km, 너비는 80k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지역에는 4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주립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웅장하게 솟아오른 산봉우리들과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빛깔의 호수가 이어져 최고의 관광지 및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온 몸으로 경험하며 트레킹 도중에 만나는 폭포와 호수, 빙하 그리고 우람한 산의 자태는 놀라움을 넘어서 신비롭기까지 하다. 액티브한 꽃중년을 위한 로키 트레킹 상품은 혜초여행사와 헬로캐나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밴프 국립공원 (Banff National Park)
밴프는 줄곧 캐나다 로키의 관문이라 불린다. 지난 1885년 문을 연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면적만 6,641km²에 이르는 광대한 공원이다. 이 공원에는 대략 1,500km에 이르는 트레킹 트레일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몇 개의 유명 트레일은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는 로키에서 추천하는 코스 중에 단연 으뜸. 이 코스는 로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중 두 곳인 아그네스 호수(Lake Agnes)와 식스 빙하(Six Glaciers)의 평원을 포함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또 리틀 비하이브(Little Beehive)와 빅 비하이브(Big Beehive)의 높지 않은 봉우리들은 정상을 향해 올라갈 때 굉장히 아름답고 특별한 경치를 제공한다.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1907년 캐나다의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은 로키에 위치한 공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재스퍼의 Classic Hike 코스는 장거리 트레킹은 물론 당일 코스 트레커에게도 아름답고 극적인 산악경관을 보여준다.

재스퍼 타운은 에드먼튼에서 북쪽으로 237km 떨어져 있고 컬럼비아 정상은 재스퍼에서 남쪽으로 102km 아래,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북쪽으로 126.5km 있으며 승용차나 버스 혹은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공원에는 10개의 캠핑지역에 1,758개의 캠핑사이트가 있다. 또한 5개의 호스텔이 있고 재스퍼 도시계획 지역과 콜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