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3호]2015-11-06 14:34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모두투어 2015 여행박람회 제2라운드!
공연·이벤트·체험 풍부 박람회 겸 테마파크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여행박람회 탄생
 
 

지난해 가을, 모든 여행업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올해로 두번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첫 박람회에 대한 압박과 ‘잘할 수 있을까’라는 주변의 의심이 모두투어를 괴롭혔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가 최대 관심사였다.

두 번째 박람회인 만큼 모두투어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기존 여행박람회의 틀을 깨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의지는 현실이 됐다. 오프라인 박람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각 전시관 별 간이무대와 부스별 이벤트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더욱 살려 지난해보다 한층 더 나아졌다는 넘쳤다는 평가를 받은 제2회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현장을 본지가 직접 가봤다.

취재협조 및 문의=모두투어네트워크(www.modetour.com/1544-5252)
세텍(SETEC)=강다영·권초롱·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뺐다”

올해 모두투어박람회를 평가한다면,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뺀’ 관계자들의 노력이 돋보인 박람회였다.

모두투어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서울에서 만나보는 오감만족 세계여행’으로 정하고 기존 박람회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박람회를 지향, 관람객들이 박람회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3개의 전시관과 외부 전시장으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는 장거리와 단거리지역, 테마여행으로 구분했던 지난해와 달리 각 전시장마다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을 고루 배치해 관람객의 쏠림현상을 완화했다. 또한 데일리뉴스 및 박람회 브로슈어 배포 등 박람회 정보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해 참관객들의 관람을 도왔으며 셔틀버스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박람회 자체 편의를 전체적으로 높였다.

부스 참가자들에 따르면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방문비율이 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능력을 갖춘 중년층의 방문으로 동남아지역 및 유럽, 남태평양의 예약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고가의 상품이 많은 유럽 부스와 크루즈 부스참가자들이 타 여행박람회와 비교해 실제 여행을 목적으로 부스를 찾는 고객이 많았음을 대변했으며 그 중 일부는 예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년층 방문객이 많았다는 점에서 실 수요층 공략에 성공한 것 같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모두투어 측은 효율적인 현장 예약을 위해 번호표 시스템과 현장예약 도우미를 동원해 대기 인원 및 예약자들의 안내를 도왔다.

이처럼 지난해의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자 노력한 두 번째 박람회였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존재했다.

관람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1,2,3관의 지역부스를 각각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나눴지만 대체로 화려하고 큰 규모의 부스가 많았던 1관(동남아, 미주) 등에 비해 한국과 일본, 중국관이 있던 3관은 많은 업체들의 작은 부스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동선이 헷갈리고 이동이 불편했다는 평이 있었다.

또한 각 전시관 별 마련된 간이무대에서 수시로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좋았다는 반면 무대 근처의 부스들은 공연이 시작될 때마다 큰 소음에 관람객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해보다 야외무대 크기를 넓혔지만 박람회 첫날이었던 금요일 날씨가 매우 추웠던 관계로 호응이 낮았던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모두투어는 “내년 박람회는 추위를 피해 1~2주 정도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연과 이색 이벤트로 오감만족”

이번 여행박람회는 ‘오감만족 여행박람회’라는 슬로건에 맞게 더욱 풍부한 공연과 이벤트로 중무장 했다.

박람회는 지역별 정보제공 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참가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콘텐츠들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각 전시관 별로 간이 무대를 마련해 총 3개 전시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연출했고 공연이 휴식 중일 때는 간이 무대 좌석을 휴게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끌어냈다.

야외에 설치된 메인무대를 비롯해 각 무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체코, 스코틀랜드 등의 동유럽 국가의 공연 뿐 아니라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일본의 닌자쇼, 중국의 변검쇼, 마술사 이준형의 여행스토리텔링 매직쇼, 비빔밥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 전시관의 간이무대에서 선보인 공연은 비교적 많은 관람객들이 즐겼다. 참여자들은 체코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나 북경서커스와 같은 국가 전통 공연에 큰 호응을 보였다. 반면 메인이었던 야외무대는 소수의 인원만이 자리를 지켰다. 추운 날씨 탓도 있지만 실내에서도 동일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실내 공연으로 몰렸다.

공연 외에 부스별로 진행된 지역문화체험이나 이색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 몫 했다.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 입어보기 외에도 베트남 전통 의상 입기, 태국의 연꽃과 전통 장식 만들기, 캐나다의 유명 명소 색칠하기 등의 프로그램은 재미와 함께 지역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각 프로그램은 다채롭게 구성돼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참가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또한 색다르게 진행 됐다. 경품추첨이나 퀴즈 등을 통한 단순 이벤트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 내에 각 국가의 특징과 주요 관광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이색 프로그램을 도입한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마카오관광청 부스에서는 발걸음을 감지하는 특수한 판을 이용해 참가자가 판 위에서 달리며 마카오의 주요 관광 스팟을 일주해보는 이벤트를 선보였고 뉴질랜드는 자전거를 타고 뉴질랜드 지도를 일주해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각 항공사들은 비행기 모형 멀리 날리기 등 업체 특성을 살린 아이디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SNS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SNS 참가자들에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경품 증정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한껏 멋을 낸 부스들도 박람회의 즐길거리 중 하나였다. 특히 올해 여행박람회의 ‘모두의 선택’ 여행지로 선정된 하와이, 괌, 하이난 부스는 지역 특징을 살린 입체적인 부스로 많은 관람객의 포토스팟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마카오와 홍콩, 태국 등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단거리 지역 역시 대표적인 명소를 부스로 재탄생 시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각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배려해 지역 및 상품에 대한 책자 제공 외에도 추가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과 상세한 설명으로 지역홍보에 힘썼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Paul Hyun 나타후 투어리즘 한국마켓 세일즈&마케팅 매니저
  
“뉴질랜드여행은 나타후 투어리즘과 함께”
 
 
오는 12월 6일부터 대한항공이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직항 전세기를 투입한다. 뉴질랜드 여행 최적기인 올겨울 항공 공급 확대로 여행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자사는 모두투어의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에 ‘레인보우 스프링스’ 어트랙션을 추가했다. 레인보우 스프링스는 보호종인 키위새를 직접 관찰하며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현재 키위새 전시관이 공사 중에 있으며 내년 중 확장된 박물관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 타우포 폭포를 둘러볼 수 있는 짜릿한 ‘후카폴 제트스키’ 체험도 적극 추천한다. 와이카토 강을 따라 시속 80km 질주와 360도 회전 등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www.ngaitahutourism.co.nz)
 

 
 
 
최혜윤 럭스리조트 한국사무소 사원
  
“국내 허니무너들이 사랑하는 럭스리조트”
 
 
럭스리조트는 본사가 자리한 모리셔스를 비롯해 몰디브, 레위니옹, 두바이, 중국 리장 등에 자리한다. 한국시장에 주력 판매하는 지역은 모리셔스와 몰디브다. 특히 국내 허니무너들의 여행지로 사랑받는 몰디브에는 내년 중 호텔 하나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모리셔스 섬 동쪽에 위치한 럭스리조트 역시 올 초 개보수해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럭스리조트의 모든 호텔들은 5성급으로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매주 무료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돼 가족이나 FIT여행객들 또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또한 성수기 시즌을 제외하고 18세 미만 아동의 숙박요금을 무료로 하는 프로모션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이정훈 에어캐나다 한국지점 대리
  
“B787 드림라이너 타고 토론토 여행 가능”
 
 
오는 2016년 6월 18일부터 인천-토론토 노선에 주 7회 직항편을 운항하며 동 노선에는 하늘을 나는 5성급 호텔로 불리는 B787 드림라이너가 도입된다. 운항스케줄은 인천에서 15시 출발해 토론토에 같은 날 14시 50분 도착한다. 복편은 토론토에서 13시 35분 출발해 인천에 익일 16시 2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인천-토론토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동부는 물론 미국 본토와의 빠른 연결도 가능해져 국내여행객들의 미주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돕게 됐다. 인천-밴쿠버/토론토 노선에 투입하는 B787 드림라이너는 난기류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유지하고 엔진소음을 줄여준다. 장시간 탑승해도 두통, 어지러움, 피로가 더해 장거리 여행객들의 보다 편안한 여행을 보장한다.
 

 
 
 
조정식 모두투어 남태평양사업부 패키지2팀 계장
 
“모두의 선택, 모두가 사랑하는 여행지 괌”
 
 
이번 박람회에는 괌 상원의원이 개회사를 진행했을 정도로 남태평양관의 괌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괌은 올해 일본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수요가 증가한 바 있다. 현재 자사에서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통한 상품 판매에 열을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한 현장예약을 통해서는 이달에는 약 50명, 오는 12월 약 100명, 1월 약 20명이라는 예약을 달성했다. 현장 예약자에게는 카드사, 항공사, 현지호텔 등 협력업체들로부터 박람회를 위해 마련한 전용 특가 등의 지원을 했다. 앞으로도 괌을 찾는 많은 가족, 커플 여행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여행을 즐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