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7호]2015-12-04 10:56

이슈-외항사 킬러 콘텐츠




하늘 위 무한경쟁 킬러 콘텐츠로 승리할 것
고객 만족 위해 럭셔리 서비스 지속 강화
빠른 의사결정으로 전략 모색하고 잦은 변화
 

하늘 위 교통체증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사 간 홍보 마케팅 역시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사는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더 있어보이게’를 외치며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규모가 작은 항공사나 LCC는 빠른 의사 결정과 고객 의견 수렴을 앞세워 잦은 변화를 모색, 좀처럼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항공사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여행시장의 최상위에 위치한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 변화와 사회적 이슈 등 외부 환경에 민감히 반응하는 만큼 경영 활동 자체가 평탄한 모델은 아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제 둔화 현상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실용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무섭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LCC들의 질주 또한 항공사들의 살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점에 최대한 주력하면서 충성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LCC가 따라올 수 없는 럭셔리를 통해 완벽한 차별화를 일구거나 비즈니스/상용 여행객을 위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등 사례가 다양하다. 각 항공사들이 내세우는 최고의 경쟁력, 즉 킬러 콘텐츠가 무엇인지 내용을 찾아봤다.

자료 협조 및 문의 = (무순) 캐세이패시픽항공(cathaypacific.com/kr), 루프트한자독일항공(www.lufthansa.com/kr/ko/Homepage), 핀에어(www.finnair.com/kr)
에티하드항공(etihad.com), 싱가포르항공(www.singaporeair.com),
카타르항공( www.qatarairways.com/kr) 비에젯항공(www.vietjetair.com)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비엣젯항공 “속도에서 앞서면 하늘 길에서도 앞선다”

베트남 국적의 비에젯항공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규모나 기업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지만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돼 이제 고작 4살에 불과한 신생 항공사이지만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항공사라는 슬로건처럼 매우 빠르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 세계 35개의 노선을 보유한 비엣젯항공은 편안한 가죽 좌석을 갖춘 최신 항공기 28대를 운항하고 있다. 일일 190회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의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국제선 운항 지역은 싱가포르, 방콕, 타이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주로 근거리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부근. 자유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을 허브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강자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을 엿볼 수 있다. 인천에서는 인천-하노이 노선과 인천-호치민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엣젯항공의 최대 장점은 신생항공사 다운 빠른 움직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라는 기치 아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운항 노선을 넓히는 동시에 신규 기종 공급에도 여념이 없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8월 기준 총 23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CEO 기종의 샤클렛(Sharklet) 장착 항공기를 베트남 항공사 최초로 도입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날개 끝이 위쪽으로 휘어져 있는 날개 구조물인 샤클렛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 CEO 항공기는 비행 범위를 넓힌 단일 통로 기종이다.

동일 기종 중 연료 소비, 탄소배출, 소음발생 면에서 최저치를 나타내며 좌석당 연료 효율성이 개선돼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통상 다른 항공사들이 이용했던 기종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이 보편적인 LCC로서는 쉽지 않은 행보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A321 기종과 더불어 총 28대의 최신 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세계적 수준의 미식, 취하고 만끽하라”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을 허브로 전 세계 51개국에 189개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코드쉐어 포함) 서비스나 기자재의 매력이야 이미 유명하고 산해진미가 모여 있는 홍콩 국적기인 만큼 기내식 또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한 노릇.

여기에 최근 캐세이패시픽이 대내외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하늘 아래와 똑같은 최고급 프랑스·아르헨티나산 프리미엄 와인을 탑승객들에게 제공하는 탓이다. 무려 3만 피트 상공에서도 맛과 향이 풍부한 프리미엄 와인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은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다.

캐세이패시픽은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승객들에게 고품격의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등석에는 남프랑스 와인 산지의 중심지인 보르도 지방의 최고급 레드 와인 3종류와 화이트 와인 2종류를 제공한다.

와인 종류는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 블랑 2011 △샤또 부스꼬 블랑 2012 △샤또 오 베르제 2005 △샤또 올리비에 레드 2009 △도멘 드 셰발리에 2012 등. 특히 ‘도멘 드 셰발리에’의 경우 와인평론가 닐 베게트의 저서 ‘죽기 전에 마셔야 할 와인 1001’에 소개된 바 있다.

비즈니스석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4종류의 레드 와인 △안델루나 1300 말벡 2014 △라스 페르디세스 말벡 2013 △멘도사 빈야드 그란 라세르바 말벡 2012 △보드카 루카 말렌 야우켄 말벡 까베르네 쏘비뇽이 제공된다.

캐세이패시픽은 평소에도 승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의 80여 가지의 와인을 기내식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무려 180만여 병의 와인을 승객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다이닝 서비스가 굳이 캐세이패시픽만의 무기는 아니라는 것. 최고급과 럭셔리가 더 이상 특정 항공사의 화두가 아닌 만큼 이를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홍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카타르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의 혁신”

대부분의 중동 소재 항공사들이 그렇듯 카타르항공 또한 ‘세계 최고’, ‘럭셔리’, ‘명품’ 등의 수식어에 집중한다. 화려하고 성대한 항공사의 서비스와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희소성을 최대 무기로 삼아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카타르항공이 자신하는 경쟁력은 도하-하마드 국제공항에 자리한 비즈니스 라운지 ‘알 무르잔(Al Mourjan)’.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알 무르잔’ 라운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라운지 중 하나로 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맞춤형 디자인으로 설계한 곳이다. ‘알 무르잔’은 아랍어로 ‘진주’라는 뜻이며 이름 그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급 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 10개를 합쳐놓은 사이즈부터 2층에 달하는 공간 구성까지 규모부터 타 항공사들의 라운지를 압도한다. 식사를 원하는 승객들은 2층 앞부분의 식사 공간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가벼운 간식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정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알 무르잔은 수영장도 갖추고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 아래로 펼쳐진 인피니티 풀은 15 x 7 미터 규모로 4겹의 샹들리에가 조명을 비추고 있어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선사한다.

라운지에서 휴식을 원할 경우 프라이빗 룸, 가족 휴식 공간, 플레이스테이션과 F1 게임기가 설치된 어린이를 위한 게임룸, 기도실, 레스토랑, 흡연실, 탁아시설, 무료 어메니티를 갖춘 샤워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상용 고객을 위한 업무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인터넷 및 각종 사무가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와 함께 개인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 독서 등, 개인 전기사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라운지는 카타르항공 뿐 아니라 원월드 회원사의 퍼스트, 비즈니스 승객들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하마드 국제공항은 카타르항공 이용객 증가 및 중동 내 허브공항으로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설됐다. 약 2천 2백 핵타르(66만 6천 5백평)에 달하는 부지에 16조 원(155 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투자된 최첨단 시설의 초대형 허브 공항으로 연간 5천만 명 이상의 승객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글로벌 항공사의 새로운 기준”

올해로 한국 취항 5주년을 맞은 에티하드항공은 항공 업계에 대단한 주목을 받는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 기존 항공사들이 가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기 때문. 특히 에티하드항공은 과거 항공시장의 강자로 굳어진 미국 및 유럽 소재 항공사들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건전한 경쟁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항공 자유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끊임없이 주장한다.

에티하드항공의 혁신적인 산업 모델은 전략적 지분 파트너십을 통해 유기적 성장에 대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것.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에어베를린(airbelin), 에어세르비아(Air Serbia). 에어세이셸(Air Seychelle), 알이탈리아(Alitalia),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 버진오스트레일리아항공(Virgin Australia) 등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기준 1,480만 명의 탑승객을 수송한 에티하드항공은 허브인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거쳐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호주, 미국 등 전 세계 113개 주요 도시로의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운항 중이다. (취항 예정지 포함)

추가로 에티하드항공만의 최고급 서비스는 역시 탁월한 수준. 에티하드항공이 운항하는 A380은 거실, 더블베드 침실 및 전용 샤워실 등 상업 항공 분야 역사상 최초로 세 개의 룸으로 구성된 최고급 스위트인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The Residence by Etihad)’를 도입, 명품 항공 여행의 기준을 한 차원을 끌어올린 바 있다.

A380 항공기의 2층 앞쪽에 위치한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1~2인용 객실로 이용 고객에게는 런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의 연수과정을 거친 개인 ‘버틀러(Butler)’ 승무원이 배정된다.

또한 별도의 리클라이닝 라운지 소파 외 완전히 쭉 펼쳐지는 침대가 제공되는 독립 객실인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s)’와 새로운 ‘비즈니스 스튜디오(Business Studio)’ 그리고 ‘이코노미 스마트 시트(Economy Smart Seat)’가 각각 도입됐다.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여행객을 잡아라!”

전 세계 항공업계가 경기 둔화로 예상외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항공은 비즈니스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상용 고객은 일반 고객에 비해 부침이 적고 마일리지 등을 이유로 한 번 관계를 맺은 항공사와 비교적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탓에 항공사들이 주력하는 고객 중 하나다.

싱가포르항공은 차별화된 기내식 및 고객들에게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마일리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 ‘크리스플라이어 스프리(KrisFlyer Spree)’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등 상용 고객을 위한 합리적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갖추고 자랑한다.

실제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과 여행 잡지 ‘트래블 플러스 레저(Travel + Leisure)’로부터 2년 연속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노선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2018년 새로운 A350 항공기를 투입하고 싱가포르를 출발해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재개한다.

최근 에어버스로부터 63대의 A350을 구매한 싱가포르항공은 기존 주문 중 7대의 항공기는 A350-900ULR로 인수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추후 구입 예정이었던 A350 20대 중 4대를 A350-900 구매로 확정했다. 이로써 싱가포르항공은 2016년 초까지 A350-900 인수를 시작으로 총 67대의 A350 항공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A350-900ULR은 2018년에 인도돼 싱가포르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각각 연결할 예정이다. 두 지역 외 다른 미주 지역으로의 싱가포르발 직항 노선도 고려 중이다. 새로 도입될 항공기에는 현재 개발 중인 최신 기내 시설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내년 7월 21일부터는 싱가포르발 독일 뒤셀도르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싱가포르-뒤셀도르프 왕복 노선에는 A350-900항공기가 투입되며 주 3회 운항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추후 뒤셀도르프 노선을 증편해 기존 운항 중인 싱가포르-프랑크푸르트와 싱가포르-뮌헨 노선을 포함해 독일 노선을 주 38회 운항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독일항공 “No.1 유럽 항공사의 자존심”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독일의 민영 항공사로 유럽 지역 항공사 중 여객 수송량 1위(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세계항공수송통계(WATS) 발표자료 기준)를 자랑한다.

스위스 국제 항공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저먼윙스 등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 항공사와 함께 유럽 170개 이상, 전 세계 260개 이상의 도시로 취항하며 유럽 최고라는 자부심을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들어 경쟁 심화로 많은 대형항공사들의 LCC와의 전면 경쟁에 나선 것과 달리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타깃이 다르다”며 정도를 고집하고 있다. 대형사 특유의 서비스 강화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약 15억 원(유로)이 투입된 비즈니스 클래스 장착.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2011년부터 이 작업을 시작해 모든 장거리 노선에서 같은 품질의 객실 환경과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루프트한자가 소유한 106대의 장거리 노선 항공기는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에 최신식 객실과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76대의 장거리 노선에서는 최신식 퍼스트 클래스 객실이 도입돼 있다.

루프트한자의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클래스는 여유로운 공간 배치를 통해 승객이 인접 좌석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소프트한 컬러감으로 안정감을 더한 좌석은 약 2미터 길이의 평면으로 펼쳐져 긴 비행시간 동안 더욱 안락한 휴식을 선사한다.

또한 눈높이에 따라 조절 가능한 모니터를 통해 비행 중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수납 공간은 더욱 넓어져 이용 시 편리함을 더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 초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와 인천-뮌헨 노선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 객실 리뉴얼을 완료한 여객기를 투입하고 있다.


 
 
 
▲핀에어 “환경을 생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핀에어는 당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항공사로 인지도를 구축했지만 최근 여러 가지 이슈들과 맞물려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항공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속적인 환경 나눔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까지, 여기에 북유럽 특유의 세련되고 청정한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핀에어는 환경 보호에 상당히 적극적인 기업이다. 일례로 유럽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 A350 XWB(Extra Wide Body)를 도입한 것이 그 예. A350 XWB는 25% 이상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기존 항공기 대비 탄소 배출량과 소음이 매우 적은 친환경 기종이다.

핀에어는 A350 XWB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항공기종 최신화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핀에어의 비전인 ‘차별화된 북유럽 경험(A Unique Nordic Experience)’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핀에어는 현재까지 총 19대의 A350 항공기 주문을 완료했으며 지난 10월 9일 헬싱키-암스테르담, 헬싱키-오슬로 노선을 시작으로 A350을 세상에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핀에어는 영국 비영리 환경 조직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북유럽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환경에 관한 독립 비영리 조직으로 매년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대응수준 등을 평가하는 탄소배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다.

지난 10월 발간된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핀에어는 탄소 배출과 에너지 관련 정보 공개 부분에서 99점을 기록해 각 지역 상위 10%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 Climate Disclosure Leadership Index)에서 북유럽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핀에어는 1990년대 초 친환경 경영부서를 설립하고 항공사 최초로 1997년부터 매년 환경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