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0호]2015-12-24 13:50

경상북도 관광 테마열차


나 꿍꼬또(꿈꿨어), 산타 꿍꼬또~
 

겨울 철 꿈의 여행, 경상북도는 어때?
테마 열차 타고 동화 속 산타 마을로 떠나자!
동대구역과 청도 잇는 열차로 이색 즐거움 더해

 
경상북도는 도내 풍부한 관광자원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통해 친환경 녹색관광을 선도하며 지역 관광산업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개장한 ‘분천 산타마을’과 올해 10월 개통한 ‘청도불빛열차’는 다채로운 테마와 즐길거리로 내외국인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자료제공=경상북도 관광진흥과(053-950-2196)

봉화 분천 산타마을 △경상북도, 가족여행지 탈바꿈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봉화 분천역에서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테마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타마을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후 내년 2월 14일까지(58일간)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 관광객, 코레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축하꽃다발 증정식, 요들송 공연, 트리점등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조용하고 작은 산골마을이던 분천은 지난해 58일간 산타마을을 운영하며 큰 성과를 기록했다. ‘다녀간 방문객들의 빠른 입소문’ 덕에 현재 누적관광객이 44만 명을 넘어선 것. 그리고 올해에도 많은 언론매체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관광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천 산타마을은 새롭게 단장한 분천역과 광장주변의 산타, 눈사람, 눈썰매 포토존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대형풍차, 이글루, 대형트리 장식물의 추가 설치로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관광객들의 체험거리도 기존의 눈썰매장, 루돌프 얼음썰매장, 레일바이크 외에 당나귀 꽃마차 타기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분천리 주민들 또한 친절교육과 함께 산타복장을 착용하고 산타카페, 먹거리장터, 농산물판매장에 산타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완료했다. 이들은 연일 기대감 속에 손님을 맞고 있다.

분천역 산타마을로 가려면 내부를 산타열차로 장식한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와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를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시 영주역에서 중부내륙순환열차로 갈아타고 분천역으로 가도 된다.

경상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올해 산타마을은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보강한 덕분에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분천 산타마을을 대한민국 겨울여행의 대표상품으로 육성하고 철도교통망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예약문의> 동대구역 053-940-2223, 2456.

 
 

 
 청도 불빛 열차 △청춘남녀, 직장인, 대학생 등 모두 모여라!

 

동대구역과 청도 역을 잇는 새로운 테마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10월 16일 개통한 ‘청도불빛열차’가 바로 그것. 본 상품은 야간열차의 정치와 낭만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청도불빛열차는 직장인, 연인,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바쁜 일과로 여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정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매주 금요일 19시 20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23시 21분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틈새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주된 코스는 ‘감와인’으로 유명한 청도 와인터널과 어둠이 내린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 당일치기 외에도 1박 2일 체류형 상품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열차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음악공연, 게임 등 서로 함께 어울려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열차운행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역까지 무정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청도역 도착 후 와인터널로 이동해 관람 및 와인을 시음한다. 이어 버스로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이동해 1시간 동안 자유롭게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아름답고 효율적인 ‘청도불빛열차’를 이용해 올 겨울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거운 ‘불금’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적극 추천했다.

한편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지난 2009년 12월 개통해 경북 내륙 12개 시군을 1일 2회 순환 운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주간에는 포항으로 가는 ‘경북바다열차’도 운행한다.

<예약문의>동대구역 053-940-2223| 대구역 053-940-2315 |왜관역 054-972-7778 | 구미역 054-429-2142 |김천역 054-429-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