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1호]2016-01-08 11:07

2016 추천여행지 캐나다 유콘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 유콘(YUKON) 
 
캐나다관광청, 신규목적지 개척하고 홍보 적극 나서


겨울 레포츠·이색 온천·야생동물 즐길거리 풍부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유 찾기’가 이제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끊임없는 경쟁과 팍팍한 생활에서 벗어나 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 다 떠나는 겨울여행, 더 이상 부러워하지 말고 진정한 힐링지를 찾아 떠나보자.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다면 캐나다 ‘유콘(Yukon)’으로 떠날 것을 추천한다. 밤하늘을 수놓는 수려한 오로라는 물론 풍부한 겨울철 스포츠와 설원을 배경으로 즐기는 온천욕은 오롯이 나를 위한 활동이다.


특히 캐나다관광청에서도 유콘을 떠오르는 신규지역으로 선정, 적극 홍보 중이다. 관광청은 유콘을 옐로우나이프 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대 지역으로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세계로 당장 빠져보자.
자료제공 및 문의=캐나다관광청한국사무소(www.keepexploring.kr)
김문주·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캐나다의 숨은 구석구석,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열다”


캐나다 유콘(Yukon)이 토론토와 밴쿠버, 로키를 잇는 차세대 관광주자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콘은 한국에서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목적지 자체의 장점이 분명하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만큼 신규 목적지를 찾는 여행 수요 및 리피터 공략에도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년 겨울이면 신비한 오로라의 경관은 물론 스키, 스노보드, 개썰매 등 몸으로 부딪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어 ‘원더랜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유콘의 발전은 현 여행시장의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한다. 매년 한국 해외여행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는 별개로 관광청들이 갖는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수요(목적지)의 분산. 특정 관광지의 랜드마크와 대표 도시를 여행한 여행객들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관광지를 재방문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들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재방문자 비중이 높기로 소문난 유럽의 대표 국가들 역시 몇 년 전부터 문화유산이 즐비한 수도와 중심 관광지에서 탈피해 지역 특유의 정서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지방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스템의 발달과 패키지 수요의 감소로 개별여행객이 월등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익숙한 여행 패턴이나 목적지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캐타다 타키니 온천<사진제공=김상구>




캐나다는 어떨까? 지난 해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한 캐나다는 올해도 선전이 기대되는 목적지 중 하나다. 캐나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콘을 시작으로 한국과는 아직 친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검증된 ‘구석구석’을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 면적이 무려 9,984,670㎢ 로 세계 2위(CIA 기준)에 달하는 캐나다는 넓은 영토만큼이나 볼거리와 관광지가 산재한 그야말로 선진화된 여행지. 토론토, 나이아가라, 밴쿠버, 로키 등의 목적지가 지금의 캐나다를 있게 한 개국 공신이라면 앞으로는 유콘과 같은 신규 목적지와 ‘꺼리’ 들이 효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환율 약세와 항공 공급 증가 등 외부적인 요소 외에도 그간 캐나다를 여행하고 싶어 했던 중장년층의 로망이나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2030 수요들이 지난 해 캐나다 시장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해 팸투어로 유콘을 방문했을 때 그간의 경험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캐나다를 만끽하면서 투어 참가자 모두에게 호평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숨겨진 매력이 많은 것이 캐나다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목적지를 꾸준히 개척하고 시장에 홍보하면서 상품 다양화를 돕고 패키지와 개별여행 수요의 공통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동화 속에서 나올법한 곳, YUKON”

 
캐나다에서 오로라가 수놓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는 어디일까. 여행 좀 다녀봤다 하는 여행객 대부분은 ‘옐로우나이프(Yellowknife)’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의 드넓은 땅덩어리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 옐로우나이프 단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오로라를 지역, 계절에 관계없이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유콘(Yukon)’이 그곳.


유콘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에게 생소한 지역이다. 노스웨스트준주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관측지인 유콘은 겨울이 되면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화이트호스(Whitehorse)는 유콘 준주의 주도이자 유콘에서 가장 큰 도시로 청정자연 속에서 짜릿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목적지다.


북극지방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개썰매(Dog Sled), 스노우모빌(Snowmobile), 얼음낚시, 인디언 집 티피(Tepee) 체험, 인디언 전통마을 체험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그 중 알래스카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 투어는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좁은 공간 안에서 눈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선율, 오로라>


유콘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로라(Aurora) 투어다. 라틴어로 ‘새벽’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오로라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의 이름을 따 지은 것이다. 오로라는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발광현상으로 빛이 약할 때는 하얗게 보이지만 강할 때는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나타난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노스웨스트준주의 옐로우나이프와 유콘준주의 화이트홀스가 대표적이다. 캐나다 사람들에게 ‘북극의 빛’. ‘빛의 커튼’이라 불리는 오로라는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 가운데 가장 경이로운 현상의 하나로 전해져 온다.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시기는 여름과 겨울로 매년 8~9월과 어둠이 짙어지는 12월부터 4월 중순까지다. 보통 오후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가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본격적인 투어는 저녁식사 이후인 9시부터 시작된다. 오로라 감상 방법은 다양하다. 섭씨 45도의 타키니 야외 온천(Takhini Hot Springs)에 몸을 담그고 밤하늘을 바라보거나 호반의 롯지에 머물러 감상하는 법, 개썰매 또는 스노우모빌로 여행하며 눈에 담을 수 있다.
 
 

타키니 야외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아름다운 유콘의 밤하늘을 감상해보자. <사진제공=타키니온천>



<몸과 마음 사르르 녹이는 타키니 온천>


탸키니 야외 온천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방문객들로 늘 붐빈다. 화이트호스 시내에서 약 2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렌터카, 택시 또는 현지투어 회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천은 오로라 관찰에 방해되는 빛과 멀리 떨어져 있어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하늘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타키니 야외 온천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 풍부한 미네랄이 포함된 온천수의 온도는 평균 36℃~42℃로 유지된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월에는 온천에 들어가 머리를 담근 후 머리가 얼어붙을 때까지 기다려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만드는 ‘Hair Freezing Contest’가 개최 돼 재미를 더한다.
 





<하얀 평야를 시원하게 달리는 맛>


유콘에서는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피드 있는 개썰매와 스노우모빌은 관광객들이 가장 경험하고 싶어 하는 활동이다.


개썰매투어는 반나절체험과 5일 또는 그 이상동안 설원을 달리는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종일 달리기만 해 지루하고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추위를 잊을 정도로 짜릿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기호에 따라 별도의 롯지에서 편안하게 머무르거나 북쪽을 향해 계속해서 움직이며 캠핑하는 투어도 선택할 수 있다.


스노우모빌은 화이트호스 시내에 위치한 업체를 찾아 서류작성 후 즐길 수 있다. 일반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에는 스노우모빌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자에게는 방한복과 장갑, 헬멧 등을 대여해 주며 가이드가 직접 운전법을 교육한 후 출발한다. 운이 좋으면 스노우모빌을 타고 지나가면서 야생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야생동물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다면 유콘 야생동물 보호구역(Yuko n Wildlife Preserve)을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80만 평이 넘는 자연 서식지에 서식하는 10여 종의 북부지역 포유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관람 방법은 워킹투어와 버스투어로 구분된다. 연중 내내 운영되는 워킹투어는 2.5km와 5km코스로 트레일 가이드의 지도 아래 루트를 따라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버스투어는 5km코스로 75~90분 정도 소요된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밤은 롯지에서>


롯지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함과 로맨틱함을 선사한다. 특히나 유콘의 롯지에서는 오로라 빛들이 뽐내는 화려한 밤하늘을 감상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이 추천하는 유콘의 롯지를 소개한다.



-Inn on the Lake


화이트호스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롯지다. 바로 앞에는 큰 호수가 있어 호수와 어우러진 오로라를 심취할 수 있다. (www.exceptionalplaces.com/hotel-overview.html)


-Sundog Retreat


화이트호스에서 북쪽으로 3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캐빈, 코티지 형태의 숙박시설이다. 인원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캐빈과 자쿠지가 있는 캐빈, 오로라 관측 캐빈이 있다. (sundogretreat.com)


-Northern Lights Resort&SPA


화이트호스에서 남쪽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부에는 스파시설이 갖춰져 사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캐빈에 따라 자쿠지 시설을 갖춘 캐빈도 있어 여유롭게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www.northernlightsyukon.com)


-Takhini River Lodge


화이트호스에서 북쪽으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롯지로 4개의 게스트 룸이 있는 럭셔리 롯지다. 최소 3박 이상을 해야 하며 조식이 포함 돼 있다. 공항-롯지 간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 (www.takhiniriverlodge.com)
 
 




[Tip-유콘 가는 법]
유콘의 화이트호스로 가기 위해서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항공편으로 여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인천에서 밴쿠버까지는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면 된다. 밴쿠버에서 화이트호스까지는 매일 2회 운항하는 에어캐나다 또는 에어노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이트호스까지는 밴쿠버에서 국내선으로 2시간 20분, 화이트호스에서 도슨시티까지는 지역 항공사로 1시간 자동차로 6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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