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3호]2007-06-08 11:13

“델타항공, 새로운 미국 여행길 열었다”
“델타항공, 새로운 미국 여행길 열었다”

보잉 777-200ER 투입, 주4회 인천-아틀랜타간 직항 운항

대한항공 주7회와 코드셰어 주 11회 운항 효과 가져와

아시아지역 놀라운 성장성 반영 인천공항 아시아 허브에 기여


세계적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은 지난 5일부터 인천-아틀랜타 간 직항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새로운 미국 여행길이 열리게 됐다.

매주 화 ,수, 토, 일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항공기는 보잉 777-200ER기가 투입되며, 총 2백68석의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와 50석의 비즈니스엘리트(BusinessElite) 클래스 두 종류로 구성된다. 특히 델타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최대한의 레그룸을 확보하여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간 좌석을 배치하지 않아 더욱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델타항공은 아시아 지역 노선 성장의 일환으로, 이번 인천-아틀랜타 직항 노선을 스카이팀(SkyTeam)인 대한항공과 좌석을 공유하는 ‘코드 셰어 시스템’을 통해 여행객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예정이다.

또한 양사 간 전략적 보완 운항 함으로써 대한항공은 오전에 주 7회, 델타항공은 오후에 주 4회 출발하도록 인천-아틀랜타 노선의 출발시간을 조정하여 직항편을 주 11회로 확대 편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델타항공은 지난 4일 조선호텔 2층에서 관련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인천-아틀랜타 직항과 관련된 설명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보비 스팬(Bobby L. Spann) 델타항공 글로벌 세일즈·사업제휴 부문 부사장은 “지난 24개월간 델타항공은 60개 노선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조사하면서 극동아시아지역의 비즈니스 수요가 꾸준히 증폭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는 취항 배경을 밝히며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도약하고 있는 델타항공의 이번 취항은 아시아 지역의 놀라운 가능성과 비전을 예측하고 결정한 사항으로 향후 인천공항이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직항 노선 취항으로 인천과 미국 대륙이 한층 가깝게 연결되는 것은 아틀랜타 국제공항에서 4시간 이내로 연결편 확보가 어려웠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 라틴 아메리카 도시 연결이 가능해져 라틴 지역 여행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델타항공은 세계적인 항공사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한국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 여행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을 노선에 배치하고 한식 기내식 메뉴를 비롯한 한국 영화, 음악 등 한국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고객들이 좀더 쉽고 편하게 미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미국 하츠필드-잭슨 아틀랜타 국제 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

▲ 델타항공 소개
델타항공은 52개국 311개 도시에 델타(Delta)와 델타 커넥션 항공(Delta Connection carrier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2006년 60개 이상의 국제 항로를 개설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제 항공사로, 대서양간 32개 노선 취항을 통해 대서양 항공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과 카리브해에는 매주 58개 도시에 6백여편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델타항공 마케팅 제휴정책에 따라 탑승객은 1만 5천여편 이상 제휴 항공에서 마일리지(SkyMiles)를 적립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국제 항공 제휴인 SkyTeam의 초기 멤버로, 탑승객에게 광범위한 Worldwide 목적지와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델타항공은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통해 98개국 4백62개의 도시에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탑승객들은 델타항공 홈페이지(delta.com)에서 항공편 확인, 탑승권 출력 및 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