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8호]2016-03-07 09:03

포커스 캐나다 코리아 2016
 
 
‘선택과 집중’ 올해도 캐나다와 다시 한 번 통하다
 
캐나다 현지 23개 업체 참가,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 성료

항공 공급 확대 및 환율 등 호재 더해져 올해도 성장 기대

약 4백만 명의 한국인, 향후 2년 안에 캐나다 여행 계획 중



캐나다 여행시장이 올 한해 더 큰 도약에 나선다. 지난 2015년, 2014년 대비 16% 성장이라는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한 한국은 캐나다관광청 본청에서도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신 시장 중 하나다.

관광청 한국사무소(대표 이영숙) 또한 이러한 본청의 애정을 등에 업고 올 한 해 다양한 마케팅 및 상품 개발은 물론 국내 여행업계와 대대적인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관광청은 우선, 이에 따른 일환 중 하나로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Focus Canada Korea 2016(이하 포커스 캐나다)’를 치렀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주요 주, 도시 관광청 및 호텔, 액티비티, 교통 등 주요관광지 23개 업체와 국내 대표 여행사, 랜드사, 미디어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한-캐나다 양측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틀 간 신 시장 개척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와 정보 교환, 상품 미팅 등을 나눴으며 관광청은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엔터테인먼트 시간을 제공하며 양 국 간 친목 확대를 꾀했다.

자료 제공 및 문의=캐나다관광청(www.keepexploring.kr) | 김문주·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한국 단독 비즈니스 행사, 신 시장 알리고 테마 상품 개발 자신
 
‘Focus Canada Korea 2016’ 기간 동안 한-캐나다 양국 관계자들은 캐나다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의 성장과 호의적인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듯이 역대 최고인 23개 현지 업체가 방한했으며 무엇보다 한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대내외적인 관심을 받았다.

2월 25일 오전 마켓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랜드사들과 항공사 실무진 그리고 미디어 등이 참여한 1대1 테이블 미팅이 진행됐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에어캐나다의 후원 아래 에릭 윌시 주한캐나다대사를 비롯한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디너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별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존 마멜라(Jon Mamela) 캐나다관광청 총괄마케팅 책임자가 이색 동영상으로 인사를 전했으며 캐나다산 쇠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와 와인 등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 관계자들과 국내 여행사 측 실무진들이 함께 호흡하고 어울릴 수 있는 디너 이벤트와 게임, 한국 노래 퀴즈 등 체험 또한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어 2월 2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주요 여행사 25개 업체를 초대해 캐나다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상품 개발을 위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로키의 관문인 밴프레이크루이스관광청에서 협찬했다.

 

2월 25일 저녁 리셉션에 참석한 에릭 윌시 주한캐나다대사는 “캐나다와 한국의 파트너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쌓고 경험을 공유하며 최고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기획한 캐나다관광청과 현지 파트너사 그리고 국내 파트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캐나다 양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캐나다를 트렌디한 곳, 꼭 여행해야 하는 목적지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약 4백 만명의 한국인이 향후 2년 안에 캐나다를 방문하길 원하고 있다. 에어캐나다가 6월 토론토 직항 재운항을 시작함으로써 더욱 더 많은 한국인이 캐나다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은 총 188,585명(숙박객 기준)으로 2014년 대비 약 16% 증가했다. 이는 캐나다관광청이 마케팅하고 있는 11개국 중 1위에 해당하며 연초(2015년) 관광청이 목표로 한 성장률에 두 배에 달한다. 그리고 에릭 윌시 대사의 말처럼 올해 역시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놀라운 자연 경관과 폭 넓은 관광 인프라, 다양한 즐길거리는 물론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캐나다 환율과 항공 공급편의 증가, 지속적인 방송 및 미디어 지원을 통한 목적지 노출 효과 등 호재가 이어지는 탓이다.

여기에 젊은 시절 캐나다 현지에서 어학연수 또는 조기유학을 경험했던 세대들이 구매층으로 전환하는 등 캐나다를 찾는 목적은 무한대로 넓어지는 추세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이번 ‘Focus Canada Korea 2016’을 계기로 국내 여행사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신상품 개발 및 판매에 앞장 서 한국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올 한해 관광청은 ‘선택과 집중’을 슬로건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다양하고 활발한 업계와의 협업과 미디어 노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Focus Canada 2016 참가 업체, 총 23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 △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밴쿠버 관광청 △쉐라톤 밴쿠버 길포드 호텔 △퍼시픽 게이트웨이 호텔 △샌드맨 호텔 그룹 & 서튼 플레이스 호텔 △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알버타주 = △알버타관광청 △캘거리관광청 △밴프 레이크루이스관광청 △레이크루이스 스키 리조트 & 썸머 곤돌라
■온타리오주 = △온타리오주관광청 △토론토관광청 △나이아가라폭포 관광청 △혼블로어 나이아가라 크루즈 △나이아가라 헬리콥터 △스카이론 타워 △무스코카 랭귀지 인터내셔널△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캐나다 북부 = △유콘준주관광청 △아틱 레인지 어드벤쳐 △오로라 빌리지
■캐나다 교통수단 = △비아레일 △에어노스
 
 
 

Monica Leeck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관광청 아시아마켓 매니저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No.1 여행지”

 
 
캐나다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일 년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다. 봄이면 벚꽃을 주제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며 연어와 함께 다채로운 와인을 시음해보고 또 캐나다 전체를 물들인 단풍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BC주를 찾은 한국여행객 수치는 전년 대비 약 9.5% 증가했다. 앞으로도 본 청은 자유여행객과 단체여행객을 위한 일정개발에 논의하고 힘쓸 것이다. 올해 에어캐나다의 인천-토론토 취항 소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기존 인천-밴쿠버 노선을 통해 이미 많은 여행객이 방문을 하고 있지만 토론토 노선 운항이 시작된다면 연계 상품 개발도 더욱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BC주를 홍보하는 새로운 방법이 있다. 간접적으로 BC주의 자연경관과 관광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The Wild Within’이라는 가상 리얼리티 비디오를 통해 목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경험해 본 많은 예비 여행객들이 실제로 BC주로 떠나고 싶어한다. 한국여행객들도 ‘The Wild Within’를 통해 BC주를 미리 여행하고 실감나는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Harvey Hamazaki 온타리오 주 관광청 아시아 트레이드&마케팅 매니저
 “두 얼굴의 매력 지닌 온타리오 주”
 
 
온타리오 주는 캐나다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목적지다. 활기 넘치는 도시의 모습과 아기자기 한 작은 마을들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매력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온타리오 주의 주인공을 꼽자면 단연 나이아가라폭포다. 나이아가라폭포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 75개가 넘는 독특한 와이너리가 모여 있어 달콤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각기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빈티지 샵들과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빛나는 호수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무스코카 지역까지 캐나다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때문인지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부터 20~30대의 젊은 자유여행객, 중년층 모두에게 인기 높은 목적지로 꼽힌다.

이 자리를 빌어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토론토의 북쪽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Cottage Country’라는 곳이다. 이곳의 블루마운틴리조트에서는 조지안 베이의 해안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여행객들은 다양한 어드벤처와 스파, 쇼핑을 할 수 있다.
 

 

Jessica Ruffen 유콘관광청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대 자연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여행”
 
 
유콘은 알래스카와 노스웨스트 준주 사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유콘의 자랑은 무엇보다 오염되지 않은 야생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흑 곰, 카리부(북미 순록), 무스, 회색 곰, 연어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생활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한 자연유산으로 지정 된 클루아니 국립공원, Carcross 마을, 툼스톤 공원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밖에도 유콘은 여름시즌 백야 현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하이킹, 카누, 개썰매와 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특히 4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는 오로라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롯지 또는 야외 온천을 즐기며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감상한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될 것이다.

최근 한국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유콘이 떠오르는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하는 여행객이 많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유콘의 풍부한 매력을 경험하고 ‘또 한 번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목적지를 활발히 홍보하겠다.
 

 
 

Lukas Prochazka 밴프레이크루이스관광청 아시아 매니저
"3,4월 겨울여행지로 제격"
 
 
밴프와 레이크루이스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캐나다 여행지다.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스키, 개썰매 등의 겨울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밴프 국립공원의 장엄하고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야생동물들의 삶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밴프-레이크루이스의 겨울은 계속되고 있으니 3,4월 겨울 여행지를 고려한다면 이곳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모험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마운트 노퀘이의 ‘비아 페라타’ 중 ‘마운티니어’ 트레일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지난해 새롭게 확장한 ‘비아 페라타’는 공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마운트 노퀘이의 절벽을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로키산맥의 시원한 전경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7월 중 알버타를 방문 한다면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 축제에서 ‘하루동안의 카우보이’ 체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밴프 트레일 라이더스가 일곱 시간에 걸쳐 말에 안장을 장착하는 법, 달리는 법 등을 교육시킨다. 전통 서부식 바비큐도 맛볼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Julie Kivi 알버타관광청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매니저
 “365일 다채로운 활동으로 가득”
 
 
알버타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세련된 대도시의 문화가 공존해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알버타는 일년내내 끊임없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존스톤 캐년, 잉크팟츠, 라치밸리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오르는 하이킹은 산악인 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액티비티 중 하나다.

여름에는 카누를 빌려타고 빅토리아 빙하와 닿아있는 호수 끝까지 노를 저으며 다녀올 수도 있다. 여행객들에게 새롭게 소개해주고 싶은 명소는 ‘글래시어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지난 2014년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글래시어 스카이워크는 수만 년 전 빙하가 빚어 낸 캐네디언 로키의 절경을 하늘 위를 걷는 듯 한 기분으로 만끽할 수 있다.

500m에 걸친 트레일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30m의 투명한 유리바닥 플랫폼으로 구성 된 다리는 아찔함과 동시에 자연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여성여행객이라면 알버타주 내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 알버타주에서는 여행객에게 주세를 받지 않아 부담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 800개의 상점으로 이뤄진 북미 최대 규모인 ‘웨스트 에드먼튼 몰’과 골동품이나 진귀한 수집품들로 가득한 캘거리 ‘잉글우드’ 등 특징 있는 쇼핑몰들이 즐비하다.
 


 
 

Anastasia Belashov 나이아가라폭포관광청 아시아태평양 매니저
“나이아가라폭포를 누구보다 알차게”
 
 
나이아가라폭포를 눈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은 다채롭다. 유람선에 탑승해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를 올려다보는 방법과 헬리콥터에 탑승해 하늘 위에서 폭포의 넓은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방법, 775피트 높이의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방법 등이다.

나이아가라폭포는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만큼 여행객이 느끼는 매력도 가지각색이다. 나이아가라폭포는 낮에 봐도 웅장하지만 저녁시간 야경도 명관이다. 화려한 조명에 비춰진 모습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저녁시간에는 특히 커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폭포 근처에서는 다양한 축제들도 펼쳐진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관광객들을 위해 불꽃놀이가 한창이며 와인축제, 빛 축제 등 행사가 많다. 폭포 주변에도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앞서 언급한 스카이론타워를 비롯해 여러 콘셉트의 쇼핑몰도 넓게 자리 잡고 있다

.관광청은 나이아가라폭포를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주변의 명소나 숙박시설, 여행일정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한 8가지의 언어서비스로 구성된 안내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알찬 여행계획을 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