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4호]2007-06-15 10:25

‘파리의 새로운 얼굴이 오다’
2007 파리관광사무소 워크숍

오래된 박물관과 고성으로 대변되는 프랑스 파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관광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세계 제일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파리는 점차 급변하는 여행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다각적인 마케팅에 주력하는 상황.

이러한 파리의 놀라운 변화를 감지하고 파리 현 시장의 관광업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2007 파리관광사무소 워크숍’이 지난 12일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날 펼쳐진 기자간담회와 여행사 실무진들을 위한 트레이드 미팅으로 각각 구성됐으며 파리 현지에서 총 7개 관련 업체가 참석해 워크숍 참가자들의 빠른 이해를 도왔다.

지난 해 파리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총 2천7백만명. 이 중 한국방문객의 수는 연평균 35만 명으로 배낭여행객이 주된 고객층이던 예년과 달리 요사이에는 가족여행, 비즈니스, 중ㆍ장년층 그룹 관광 등 다양한 패턴의 여행객들이 속속들이 파리로 향하고 있다.

이는 파리가 자랑스러운 관광도시의 영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교통 시설의 확대는 물론 유명 호텔들의 끊임없는 개보수 공사와 새로운 액티비티 시설의 확충 등은 파리가 추구하고 있는 보다 젊은 도시를 위한 훌륭한 바탕조건인 셈이다.

빠트리씨아 바르텔레미 파리관광안내사무소 아시아 시장 책임자는 “쇼핑, 식도락, 나이트 라이프, 숙소, 현대 예술, 건축 양식 등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여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각종 박람회, 스포츠 행사, 주요 세미나 등 매일 파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여행객들이 역동하는 파리의 즐거움
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 참조)

이와 함께 향후 파리시는 좀 더 세분화되고 집중적인 타깃 마켓을 위해 일 년 동안 각각 테마에 맞는 파리의 이미지를 월별로 홍보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1월은 세일(Sale), 발렌타인데이가 포함돼 있는 2월은 로맨틱, 9월은 문화유적, 12월은 빛 등으로 주제를 정해 놓고 파리가 일년 중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여행 목적지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08년 3월 인천-파리 구간 주 3회 직항 취항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현재 취항중인 에어프랑스를 비롯한 4개 항공사를 통한 파리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할 경우 매주 파리로 향하는 20편의 비행노선이 확보되고 프랑스관광성 한국사무소는 이를 계기로 성ㆍ비수기의 구분 없이 파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고무적인 입장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프랑스정부관광성 한국사무소
02)776-9142/www.franceguide.com


참여업체 소개

▲리도 파리 샹젤리제(LIDO CHAMPS-ELYSEES PARIS) : 2007년 오픈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는 유명 카바레로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해있다. 매일 저녁 7시 30분 화려한 쇼와 다양한 음식이 함께하는 디너쇼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밤 11시 30분에는 샴페인 쇼를 관람할 수도 있다. (www.lido.fr)

▲라발레 빌라쥬, 아울렛 쇼핑(LA VALLEE VILLAGE, OUTLET SHOPPING) : 80개 이상의 고품격 브랜드를 평균 50% 이상의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어 판 팸플릿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주일 내내 문을 열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만족스러운 쇼핑 활동을 지원한다.
(www.lavalleevillage.com)

▲쁘렝땅 백화점(PRINTEMPS) : 패션 트렌드의 선두 주자인 프랑스와 국제적인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쇼핑 장소.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코너 역시 마련돼 있으며 특히 보석 세공품, 시계, 피혁제품 등과 관련된 브랜드들이 밀집한 ‘쁘렝땅 뒤 뤽스’는 꼭 둘러봐야 할 명소로 정평이 나있다. (www.printemps.com)

▲에어프랑스코치(AIR FRANCE COACHES) : 일주일 내내 파리 시내와 공항을 잇는 4개의 노선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도우며, 코치 내부에는 비디오, 에어컨, GPS시스템, 넓음 화물칸 등이 구비돼 있다. 구입은 전문 매표소에서 가능하며 유효기간이 없는 위임 티켓이 제공된다. (www.cars-airfrance.com)

▲파리의 유람선 (BATEAUX PARISIENS) : 한국어 설명이 첨부된 한 시간 동안 매혹적인 파리 유람선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 2006년 탑승객이 3백만명(개인, 그룹, 개인 파티 참석 인원 총합)에 달하는 등 비교적 인기가 좋다. 매일 최상급의 쉐프가 준비하는 유람선에서의 호화로운 식사도 별미로 꼽힌다. (www.bateauxparisiens.com)

▲엑스끌뤼지브 호텔 체인 (EXCLUSIVE HOTELS) : 프랑스 및 유럽 전역의 이상적인 장소에 분포돼 있는 고급 호텔로 유럽 6개국 60개 행선지를 선사한다. 매혹적이고 각각의 개성이 넘쳐나는 2백개 이상의 호텔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스템에서 협상된 최고의 숙박 가격을 제공한다. (www.exclusive-hotels.com)

▲호텔 캘리포니아 파리 샹젤리제 (HOTEL CALIFORNIA PARIS CHAMPAS-ELYSEES) : 샹젤리제 지구에 위치한 유일한 개인 소유의 대규모 호텔 중 하나로 내부 정원 주위에 지어진 1백74개의 넓은 객실이 돋보인다. 패션 및 스포츠 사업을 위한 고객이 다수를 이루며 VIP고객을 위해서는 녹차와 실내 슬리퍼를 제공한다.
(www.hotel-california-p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