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7호]2016-05-13 10:59

Michael Goh 스타크루즈 부사장 방한

스타크루즈가 아시아시장 내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미셸 고 스타크루즈 부사장은 한국을 찾아 앞으로 스타크루즈의 게획을 전하며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유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여행객 다양한 목적으로 지속 성장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일정 통해 여행객 공략
 
 

스타크루즈가 아시아 내 입지를 더욱 돈독히 다질 방침이다. 미셸 고(Michael Goh) 스타크루즈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은 지난 10일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본 자리는 스타크루즈의 주요 운항 일정과 함께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 됐다. 미셸 고 부사장은 “스타크루즈는 아시아 최고 크루즈라인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난 23년 동안 아시아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현재 싱가포르, 페낭, 중국을 비롯해 여행객들이 많이 집중되는 주요 6개 지역을 모항으로 활발한 운항을 하고 있다”며 입을 뗐다.

스타크루즈는 우선 더욱 많은 개별여행객과 여행사들에게 브랜드와 다양한 일정을 홍보하며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개별자유여행객의 경우 대부분이 크루즈여행이 아직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 노출로 컨슈머 마케팅에 주력 한다.

미셸 고 부사장은 “스타크루즈를 이용한 한국여행객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30% 상승했다. 한국은 앞으로도 성장가치가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여행객의 활발한 유치를 위해서는 가족, 커플, 마이스 등 다양한 목적의 이용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각각 타깃으로 하는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확대를 위한 하드·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도 대폭 확대시킨다. 스타크루즈는 최근 독일의 로이드 베르푸트(Lloyd Werft) 조선소를 인수했다. 향후 독일 조선소에서는 스타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는 겐팅홍콩그룹의 크루즈 선사만이 만들어지게 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한 인재양성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크루즈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의 일환인 승무원 교육 및 채용 부문에서도 스타크루즈는 일조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요청을 받아 학생들을 직접 교육시키고 현장에 적응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여행객들의 기호에 맞춘 일정을 다채로운 방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미셸 고 부사장은 “최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비행기를 이용해 크루즈 출발지까지 이동한 후 크루즈여행을 즐기는 ‘플라이트 크루즈’ 상품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타크루즈도 여행객들의 트랜드를 반영해 이 같은 신상품 구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 다양화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2일에는 스타크루즈 버고호가 심천을 모항지로 운항하게 된다. 심천은 한국에서 직항을 이용해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홍콩에서 페리를 이용해 4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다. 버고호 일정은 심천을 출발해 베트남 하롱베이, 다낭, 호치민시티 등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끝으로 미셸 고 부사장은 “그동안 스타크루즈가 아시아의 주요 크루즈 일정을 선보이며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 향상과 일정 다변화를 꾀해 색다른 여행을 가능토록 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