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4호]2007-06-15 11:03

세계여행정보를 한자리에
역대 코트파 행사 중 최대 규모 진행

제 20회 한국국제관광전(The Korea World Travel Fair / 이하 코트파)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각 관광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항공사, 관광청, 호텔, 면세점, 여행사 등 세계 60여개국 4백여 기관 및 4백60개 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국내홍보관, 해외홍보관, 여행상품관, 세계풍물관, 관광교육관, 전통문화체험관 등의 6개 기획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여행 관련업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터키관광청은 산양 젖으로 만든 터키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줬으며, 태국관광청은 관람객들에게 마사지를 서비스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괌관광청은 괌 민속 공연단을 초청하여 원주민 차모로족의 춤과 노래를 선보였으며 타이완은 35개 68명의 관광업체 및 기관의 대규모 관광홍보사절단이 방한해 타이완의 매력을 소개하고 관광지를 홍보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전통공예 체험, 전통활 만들기, 조롱박공예, 도자기공예, 염색 공예 등 일반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역시 마련됐다.

신중목 코트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이 세계 60개국, 16개의 국내 지자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국제 관광전으로 성장, 발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관광전을 세계적인 관광 명품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트파에는 관광전 행사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열려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례로 세계관광기구(UNWTO)의 주관 아래 개최된 ‘지속가능 관광지표의 개발 활용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 프레스 미팅도 진행됐다.

하지만 완벽한 행사 준비 부족 및 무분별한 스케줄 구성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동취재단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