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0호]2016-06-07 09:20

기획-미주랜드 상품 소개


<사진출처=콜롬비아관광청>



미주 여행상품 변화의 바람 불어오나?




‘미동부/캐나다 10일’, ‘미서부 3대 캐니언 6박 8일’. 그간 미주 여행상품은 큰 변화 없이 근 20년간 동일한 형태였다. 매년 소비자들의 여행 트랜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정작 여행상품은 여행자들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미주 여행시장의 변화가 찾아올까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주요 랜드사들이 최근 들어 신규지역을 추가하거나 그간 접하지 못했던 지역에 도전하며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


미주지역의 경우 면적이 넓어 지역 간 교통연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유명 관광지 주변의 목적지를 이은 상품이나 다양한 지역을 들른다 해도 ‘짧고 굵게’ 둘러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증가하는 항공공급과 도시와 도시간 국내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살려 고정됐던 상품 동선을 수정하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브랜드투어는 여행객들에게 생소한 지역을 공략해 특정 타깃층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조은아메리카의 경우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남미상품을 다채로운 형태로 구성했다. 투어마트는 항공편 증대에 맞춰 그간 여행이 어려웠던 캐나다 동부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기회로 여행사들이 폭 넓은 타깃층 확보부터 개별자유여행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협조 및 문의=브랜드투어 USA(02-737-4776)/조은아메리카(02-777-3772)/투어마트(070-8275-4013)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투어마트]


투어마트는 오는 6월 18일 에어캐나다의 인천-토론토 직항 취항을 기념해 ‘마이 프리미엄 아틀란틱 캐나다 동부 10일’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틀란틱(Atlantic) 캐나다는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주,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뉴브런스윅 주, 뉴펀들랜드와 해브라도주를 통틀어 말한다.


과거에는 토론토에서 아틀란틱까지는 코치로 이용했지만 투어마트의 이번 상품은 토론토-몽튼 구간을 항공 이동해 이동시간을 덜었다. 또한 할리팩스-몬트리올 구간도 항공 이동한다.


상품의 특징은 캐나다 대서양 연안 주요도시와 동부지역인 퀘벡시티, 몬트리올, 천섬, 나이아가라 폭포를 둘러보는 것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에서는 캐나다 역사가 시작 된 곳이자 P.E.I의 주도인 샬롯타운과 빨강머리앤의 고장인 캐번디쉬를 방문한다. 아틀란틱 캐나다의 심장이라 불리는 할리팩스에서는 타이타닉호의 모형이 전시된 해양박물관을 비롯해 200년 전통이 있는 알랙산더 키스 맥주 양조장, 워터 프런트 등을 둘러보게 된다.
퀘벡시티는 리틀 프랑스로 불릴 만큼 중세 프랑스풍의 분위기를 거리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반된 분위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역사가 느껴지는 어퍼타운과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로워타운을 함께 둘러보자.


몬트리올에서는 대표적 카톨릭 순례지로 알려진 성요셉 성당과 북미대륙 성당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노틀담 성당을 관광한다. ‘어느 상품에나 성당 관광은 있지 않나?’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투어마트는 다르다. 성당 내부관광을 일정에 포함시켜 여행객들이 더욱 깊게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이밖에도 32km에 달하는 터널로 연결된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보태니컬가든을 여행한다.


천섬은 작은 섬 위에 아름다운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어 인상적인 곳이다. 가장 유명한 섬은 볼트 성이 있는 하트섬으로 들러봐야 할 필수 코스다.


나이아가라에서의 일정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 나이아가라 폭포 포함 상품은 1박 일정으로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이아가라 크라운프라자호텔(Crown plaza hotel)에서 여유롭게 2박 하며 폭포 뿐 아니라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폭죽쇼와 야경을 감상하는 등 여행의 낭만을 더하도록 했다.


오는 9월 16일부터는 메이플 시즌을 맞아 몬트리올 보태니컬 가든 관광이 몽트랑블랑 일정으로 변경된다. 이색적인 여행지 아틀란틱 캐나다와 함께 붉은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경관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투어마트의 ‘마이 프리미엄 아틀란틱 캐나다 10일’ 상품을 참고하자.








[브랜드투어]


브랜드투어는 현재 마이애미 허니문 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많이 들어본 지역이긴 하나 정확히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즐길거리는 무엇인지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드물다. 특히나 허니무너들에게는 생소한 지역이다.


브랜드투어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허니문을 떠나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카리브해와 근접해 에메랄드빛을 뽐내는 아름다운 해변은 여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도심을 중심으로 호텔, 레스토랑, 유원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커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


상품은 △마이애미 4박 6일 △마이애미 에어텔 △마이애미+키웨스트 5박 7일 △마이애미+키웨스트+바하마 비미니 아일랜드크루즈 네 가지로 구분된다. 항공은 델타항공 또는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다.


일정은 마이애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에 초점을 맞춰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동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온화한 아열대성 기후. 연평균 기온이 약 24℃로 겨울에도 온화하다. 기후만큼이나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특히 사우스비치(South Beach)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파스텔톤 건물들이 해변과 조화를 이뤄 베스트 포토 스팟으로도 꼽힌다.





해변에서는 카타마란 세일링 보트(Cayamarans Sailing Boat) 또는 플라잉 보드(Flying Board)를 탑승해 보거나 비미니 비치에서 카약, 아쿠아 사이클 등의 스포츠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알찬 여정을 원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키웨스트 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좋다. 키웨스트는 미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허밍웨이하우스, 말로리 스퀘어, 학스비치 등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참고로 크루즈가 포함된 일정이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마이애미+키웨스트+바하마 비미니 크루즈 당일치기’는 크루즈 내에서 카지노, 댄스파티 등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비미니 섬까지는 크루즈가 정박하지 못하기 때문에 페리보트로 갈아타고 이동한다.


섬에서는 40년 전통의 컹크 샐러드와 바하마 토종맥주 칼릭(Kalik)을 맛본다. 이후에는 밀가루 모래비치로 유명한 비미니 비치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일정으로 마무리 된다.


일정에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현지를 더욱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 여행객의 기호에 따라 선호지역을 일정에 녹여 인솔하며 허니무너 타깃인 만큼 전 일정 사진촬영 서비스도 무료로 선사한다.


일정 내 포함 된 자유일정에도 여행객이 원하는 목적지 및 주제에 맞춰 선택관광을 제공한다. 미국 3대 야경으로 유명한 마이애미 다운타운과 사우스비치의 야경, 현지 전통 음식과 유명 맛집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가이드 혜택을 톡톡히 보자!


<사진출처=콜롬비아관광청>



[조은아메리카]


조은아메리카는 중남미 상품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멕시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대표적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실속 있는 일정을 구성해 여행객들이 비교적 짧은 일정동안 현지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탐팩 중남미 9개국 22일 일정은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존 ‘중남미 8개국 21일’ 상품에 포함된 멕시코, 쿠바,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로스엔젤레스 일정에 콜롬비아를 추가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들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과거에는 인센티브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했으나 반응이 뜨거워 일정에 추가시켰다.


콜롬비아는 연평균기온 14℃로 온난하며 4계절의 변화가 적어 관광하기 제격인 목적지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만큼 거리 곳곳에는 옛 에스파냐풍의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명소도 다양하다. 원주민의 황금세공으로 알려진 금박물관부터 세계에서 유일한 에메랄드 박물관, 과거 교회 및 성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다.


‘중남미 9개국 22일’ 일정 동안에는 콜롬비아가 식민지배 시절 소금 채취 노동자들이 안위를 기원하며 종교적 상징물로 만든 소금성당을 비롯해 황금박물관, 국회의사당, 보고타 대 성당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꼽히는 볼리바르 광장까지 하루를 알차게 둘러본다.



콜롬비아 외에도 쿠바의 하바나 일정은 많은 여행객들의 로망 목적지로 특히 여성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쿠바에서는 하바나 신시가지를 둘러보고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호세마르티 기념관, 혁명광장, 존엄광장 등을 방문한다.


△라탐팩 중남미 5개국 12일 상품도 주목할 만 하다. 라탐항공의 폭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을 경유해 중남미로 향하는 색다른 일정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동 상품은 유럽에서는 스탑오버 하지 않고 바로 브라질로 이동한다. 인천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또는 히드로공항에 도착한 후 연결편을 이용해 상파울로에 도착하는 것이다.


방문 국가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다. 리오에서는 스위스식 산악열차 또는 벤을 이용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을 감상하며 세계 3대 미항인 리오데 자네이로를 감상하는 등 남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에 취하게 만든다.



이밖에도 중남미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이과수폭포, 브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쿠스코 등의 명소를 방문하는 풍부한 일정으로 마련 됐다. 시간만 낸다면 조은아메리카를 통해 중남미의 매력에 빠질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