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7호]2016-10-17 09:27

[독자의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김연경 -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 PR&마케팅 실장독자 모니터 위원
2016년 10월 7일 제956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47>
 

 
“김영란 법 상세한 해석 아쉬워, 인터뷰 주목도 높아”
 
 
여행정보신문 956호를 받아보면서 어느 덧 올해가 고작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겨울 성수기를 예측하는 분석 기사 및 성수기 관련 상품이나 프로모션 기사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신문에서 벌써부터 연말 분위기가 나는 듯하다.

지난 호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기사는 1면 헤드라인 <주한외국관광청 팸투어 개최 가능할 듯>이었다. 필자 뿐 아니라 아마 많은 관계자들이 해당 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을 것이다. 기사 그대로 업계 마케터 혹은 홍보담당자들은 대부분 기자 팸투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

여기에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 사례를 언급하며 개최 가능 여부를 소개해줘 도움이 됐다. 다른 매체에서 쉽게 언급됐던 내용이 아닌 것도 값지다. 아쉬운 점은 더 다양한 사례의 여부다. 기사 말미에 언급한 것처럼 항공사나 호텔 및 리조트의 반응도 궁금하고 공익적인 기관의 기준 등을 더 상세히 취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2면에 게재된 ‘김영란 법으로 인한 골프 시장 추락’과 연결해 골프 팸투어의 개최 여부와 가이드라인도 지속적인 취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3면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 또한 즐겁게 읽었다.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외국인 관광청 지사장의 임기 역사를 제대로 끄집어냈다는 생각이다. 여행업계와의 소통은 물론 다양한 목적지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스콧 워커(Scott Walker)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인터뷰 기사는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한 덕목인데 이번 기사는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매끄러웠다고 생각한다.

겨울 성수기 전망 기사는 남다른 도입부에 비해 내용은 약간 아쉬웠다. 전세기 정보는 이미 상당수가 노출돼 있던 정보여서 참신함이 부족했다. 기사 중반부에 가서는 약간 상품이나 목적지 홍보 쪽으로 초점이 옮겨진 것 같았다. 이 보다는 각 여행사의 성수기 전략을 취재하거나 아예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겨울 목적지를 소개하는 식으로 방향을 바꿨으면 어땠을까.

추석 연휴 이후 여행업계의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돈다. 비수기는 늘 어려운 고비이지만 올해는 유독 심하다. 그럼에도 겨울 성수기 그리고 내년 설 연휴까지 벌써부터 모객을 위해 발 빠르게 뛰는 실무진들이 많다. 끝으로 항공사, 여행사, 관광청, 호텔리조트, 랜드사 그리고 크루즈까지 우리 업계의 모든 업체와 종사자들이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