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8호]2016-10-24 09:38

[독자의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서덕준 대상FNF 주식회사 CMG CM3팀 매니저



2016년 10월 14일 제957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48>
  
“국내여행 관련 소식도 늘려주길”
 
 
이번 957호 여행정보신문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각 관공서 및 내수 기업들의 활동 소식이었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국내의 다양한 관광 유관기관들이 여행문화의 성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실들을 신문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1면 기사들은 전부 눈길이 갈 만큼 흥미로운 내용이었지만 비 여행업계인인 필자가 깊이 공감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1면 아랫단에 위치했던 <한국 재방문 의사 90% 높아> 기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 기분 좋은 기사였다.

주로 포털사이트의 온라인 뉴스를 통해 정치나 사건사고, 연예 이슈 등에만 집중하는 탓에 그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소식에는 통 눈길을 줄 일이 없었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이 있었던 것도 여행정보신문의 기사를 통해서야 안 것이 사실이다. 관광산업이 미래 주요 먹거리로 인식되는 마당에 환대 캠페인은 매우 좋은 취지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견줄만한 특별한 관광자원도 없을뿐더러 지금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쇼핑이나 음식 같이 한국인들이 만들어낸 문화들을 향유하러 온 것이지 않나. 관광산업이 분명 중요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소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매체에 실리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다른 일간지나 온라인 매체보다도 여행업계지인 여행정보신문이 선도하길 바란다.

우리나라 여행업이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것은 알고 있지만 국내 여행업계지로서 외국인의 한국여행, 한국인의 한국여행에 대한 소식도 폭넓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것이 바로 여행정보신문과 여행업계지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일 것이다.

매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정보신문을 틈틈이 읽고 있지만 간혹 신문의 중심이 너무 해외여행산업에만 편중돼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영향력 있는 매체, 신뢰 가는 매체로 오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부분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신문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는 현지취재라는 사실을 고백해 본다. 태국 아유타야 편은 기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친근하고 몰입도 높은 내용으로 여행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용과 더불어 추천 관광지를 관련 사진과 보기 좋게 정리해 실제 여행 계획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끝으로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해당 지역의 관광지도나 추천코스를 간략하게 표시해줬으면 훨씬 더 독자들에게 도움 되는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