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4호]2016-12-02 11:54

광화문 촛불집회 외국인에 충격과 감동 선사
코스모진, 관광객 대상 촛불집회 관련 설문조사


외국인 관광객이 감탄한 한국의 촛불집회 모습.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이 운영하는 코스모진관광 R&D 연구소가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국내에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298명을 대상으로 ‘촛불집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38%가 가장 인상 깊은 모습으로 ‘엄청난 인파의 대규모’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33%가 ‘평화적 시위’를 꼽았다. ‘어린 아이와 학생 참가자들’과 ‘성숙한 시민들’이라고 답한 외국인도 각각 13%, 11%로 분석됐다.
 
호주에서 온 케빈(남, 32세)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무런 폭력사태 없이 진행되는 집회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어린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한 곳에 모여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처음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촛불집회를 보며 안전에 대해 우려함 숙소나 관광지를 광화문에서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하는지 걱정했지만 최근에는 촛불집회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하며 현장에 함께 참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코스모진여행사는 외국인 인바운드 손님을 위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과 이색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체들의 해외 바이어는 물론 할리우드 스타, 국빈급 VVIP 등 다양한 외국인들에게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