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10:28

대구경북 겨울 비수기 관광 활성화 추진


190여 개 업체 동참, 숙박, 체험 등 혜택 다양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대구경북 관광 할인쿠폰’을 발행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내국인 소비를 촉진하고 내년 춘절·노동절 연휴에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할인 프로그램에는 대구 경북 소재 음식점 75개, 숙박업체 55개, 쇼핑 업체 28개, 체험업 19개 등 총 190개 업체(대구 90개, 경북 100개)가 동참했다. 내년 5월 31일까지 특급호텔·리조트 최대 50%, 체험관광지 최대 30% 등 업체에 따라 10~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1박 2일 여행 시 1인당 최대 7만 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내·외국인 누구나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대구경북 관광 할인쿠폰은 모바일, 온라인, 종이 등 3가지 형태로 배포된다. 모바일 쿠폰은 중화권 관광객이 즐겨 사용하는 웨이신 앱을 통해 유통하고 온라인 쿠폰은 대구 쿠폰북 홈페이지(www.koreadaegu.com)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tour.gb.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종이 쿠폰 각 2천 부는 가맹업체 및 관광안내소, 주요 관광지 등에 배포된다.

양 시·도는 쿠폰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관광정보를 담은 쿠폰영상을 제작 대구시 공식 웨이보 계정 및 바이두 카페에 게시하는 한편 유커(youku), 텐센트(tencent) 등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또한 우수협력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사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시장의 빠른 변화에 따라 중화권도 단체관광객에서 개별관광객이 늘어가는 추세로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제작한 쿠폰북 활용 마케팅은 개별관광객들의 소비 의욕과 흥미 유발 효과가 뛰어나 관광지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1월 30일 발생한 화재로 대구 유명 관광지인 서문시장 상인들과 지역 전체가 광범위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 상인들을 위한 대체 상가 장소 검토, 생활안정자금, 경영안정자금 신청준비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