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10:55

2017년 국내여행 계획 미리 세우세요!


봄, 가을 여행주간 이어 겨울주간 신설

할인 혜택 및 프로그램 통해 실리 추구



 
2017년 여행주간이 발표됐다. 내년에는 기존 봄, 가을 여행주간 외 비수기 여행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겨울 여행주간이 신설된다.


국민들의 여행 동기 및 욕구를 자극해 내수를 회복하고 지역 이윤창출을 도모하는 선순환을 지향한다.


먼저 2017년 봄 여행주간은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을 포함해 지정됐다. 가을 여행주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5일로 해외여행객 수가 몰리는 추석 연휴(9월 30일~ 10월 9일)는 오히려 피했다.


끝으로 겨울 여행주간은 1월 14일부터 30일까지다. 추석과 달리 설 연휴가 포함돼 있는데 기간이 짧아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겨울 여행주간에는 겨울여행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겨울여행 우수상품 추천 및 할인 등을 통해 겨울여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 △따뜻한 실내 관광지 코스 △겨울 스포츠 체험 활동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도 겨울여행주간에 맞춰 겨울여행 추천 코스와 추천 관광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세한 겨울여행주간 계획은 12월 말에 공개된다.


봄·가을 여행 주간에 획일적으로 추진되던 지역대표 프로그램은 여행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이는 지역별(광역 단위)로 연간 1회, 매년 반복적으로 추진해 동 프로그램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유산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그 밖에 지역 전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행주간과 학교 재량휴업일(단기방학) 기간을 최대한 일치시켜 학생·학부모가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에 국민들이 더 편리하고 실속 있는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여행주간별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봄, 가을, 겨울 여행 주간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주간은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를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여행주간을 통해 약 4,848만 명이 국내여행에 참가했으며 총 5조 8천억 원의 지출효과가 발생한 바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