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5호]2016-12-09 11:19

외래관광객 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 예측



중국 관광객 여전히 1위, 동남아 성장세 돋보여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11월 중순 1,5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 초1,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했다.

지난 11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일평균 방문객 수가 약 4만 8천 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12월 3일경에 1,6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1월 한 달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는 등 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주요 시장별로 보면 제1시장인 중국은 4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 됐으나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줄곧 성장세를 유지하며 1~11월 잠정누계 전년동기 대비 36.6%의 증가세로 방한관광객 시장을 견인했다. 제2시장인 일본은 회복세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데, 메르스 여파가 없던 지난해 11월보다


29.3% 성장세를 기록했다. 1~11월 잠정누계는 210만 명으로 예상돼 2014년의 211만 명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별로는 타이완 포함 동남아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타이완 +64.0%, 홍콩 +25.2%, 인도네시아 +53.4%, 베트남 +53.2%, 말레이시아 +39.7%, 필리핀 +37.9%, 싱가포르 +36.7%, 태국 +27.5%로 모두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원거리 시장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구미주 시장은 1~11월 동안 미국이 +12.4%, 러시아와 캐나다가 각각 +24.7%, +20.4%로 특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 전략실장은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주요 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방한상품 품질을 제고하고 점차 증가하는 개별여행객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관광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