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6호]2016-12-16 11:15

에드가 래커 CEO “항공 및 사업분야 확장 할 것”
기존 사무소 관리·신규 오픈으로 네트워크 확장 꾀해

한국만의 특별한 ‘Team Work’ 벤치마킹 하고 싶어
 
 
아비아렙스 본사의 에드가 래커(Edgar Lacker) CEO가 방한해 지난 8일 업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에드가 래커 회장은 지난 7월 아비아렙스 회장으로 승진, 주요 업무를 파악한 후 각 국가 사무소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이 첫 번째인 에드가 래커 회장은 한국사무소의 탄력 있는 운영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사무소뿐 아니라 네트워크 폭을 더욱 확대시킬 방침이다. 지난 8일 서소문 아비아렙스 한국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바탕으로 일문일답(一問一答)을 나눴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지난 7월 에드가 래커(Edgar Lacker)가 아비아렙스 본사 CEO로 취임했다. 그는 1998년 아비아렙스 합류 이후 기업 성장과 네트워크 강화에 힘써왔다. 앞으로의 각 사무소에 대한 운영 및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그간 아비아렙스에서 맡아온 주요 업무와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한국을 방문한 배경이 궁금하다.
▲아비아렙스에 합류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다. 이전에는 호텔과 항공 세일즈 업무를 해왔다. 입사 후에는 당시 아비아렙스 주요 클라이언트였던 온라인 항공사 3개사의 시장점유율과 매출수익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했다. 이후 독일 지사장으로써 독일 지역을 전담해 꾸준한 성장을 꾀했다. 독일 지역 항공 세일즈 부사장이자 이사회 멤버, 독일 뿐 아니라 베네룩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의 지사들을 책임지는 유럽총괄 부사장 역할을 차례로 수행했으며 올해 7월 본사 CEO로 취임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주요 업무 및 각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도쿄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 일정을 마친 후에는 상하이 지사를 찾을 예정이다. 비교적 짧은 일정이지만 시간을 잘 활용해 한국사무소의 업무성과를 파악하고 직원 격려를 하고자 한다.

 
-본사 CEO로써 앞으로 세계 각 국의 아비아렙스 사무소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적으로 60개의 사무소들을 잘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사무소들을 더욱 발전시켜 네트워크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지사들을 개발하는 것에 치중할 생각이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사무소를 오픈했다. 내년에는 중국에 기존 4개의 사무소에 추가로 2개의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그리스의 아테네, 아일랜드의 더블린, 케냐, 에디오피아, 이집트, 알제리 쪽에도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아비아렙스는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아비아렙스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본 사는 글로벌 직영운영 체제로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이다. 아비아렙스의 경쟁사들이 있는데 대부분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예를 들면 한국에 독립된 개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계약이 생기면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런 구조로는 업무상의 질이 보장될 수 없다. 업무 진행이 잘 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계약을 끊고 다른 업체들을 선정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비아렙스는 전 세계 사무소들이 지사 직영으로 운영된다. 그룹 본사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각 사무소들이 수월하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각 사무소들의 정보나 상황을 교류하며 경쟁보다는 지원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광청이나 항공사에서 전 세계 어느 곳의 아비아렙스를 고용하든 간에 효율적이고 높은 서비스 품질을 갖춘 업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 세계 아비아렙스 사무소를 비교해 봤을 때 한국사무소만의 강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한국사무소는 업무 성과가 좋은 시장 중 하나다. 효율적인 업무성과는 직원들 간의 돈독한 팀워크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사내문화다. 한국사무소에서는 ‘out of Time’, ‘월급일 4시 조기퇴근’, ‘품위유지비’, ‘팀별 Hafa day’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라 들었다. 이러한 복지프로그램 때문인지 사무실 내부 분위기도 활발하다.

실제로 한국사무소는 수익성도 좋고 파트너사들을 위한 서비스를 잘 이끌어가는 회사다. 기업 성공의 70%는 직원들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한국을 다시 찾아 한국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사를 진행해볼 계획이다.
 

-끝으로 기존 네트워크 외에도 도전하고자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항공분야를 더욱 확대시키고 싶다. 아비아렙스 본사는 항공 GSA로 시작해 약 20여 년 간 상당한 경험, 노하우, 시스템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항공분야의 폭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계획이다.

한국사무소도 현재까지는 관광청, 호텔 등에 집중돼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계속적으로 투자해 규모를 확장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