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9호]2017-01-13 10:25

릴레이 관광청 사업계획 <2> 미국관광청
브랜드USA, 지속 성장 위해 마케팅 집중
한국시장 성장률 1위, 지난해 7월까지 1,112,140명 방문
여행사 지원 폭 넓히고 신규지역 활성화 다각적 노력
 
 
여행정보신문이 신년을 맞아 주요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한해 사업계획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미국관광청이다. 미국을 찾는 한국시장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상위 20개 국가 중 방문객 수로 8위, 성장률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오는 2021년까지 해외여행객 1억 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인 미국관광청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일 방침이다.

관광청은 올해 여행사 지원과 신규지역 발굴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실무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우선 교육 프로그램인 USP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더욱 확대 됐으며 애틀란타, 시카고, 뉴올리언스, 포틀랜드와 같은 신규지역을 강화하기 위한 여행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무진들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다양하게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도 첫 미국 세일즈 미션이 진행돼 현지 업체들과 교류할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협조 및 문의=미국관광청(02-777-2733) |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미국 내 한국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5%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은 미국 방문국 20개 국가 중 8위(방문객 수치), 성장률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출처=미국관광청>

 

올해 미국여행시장 내 한국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 국립공원 100주년, USP(USA Specialist Program) 등을 통한 팸투어 및 여행사 상품 지원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졌기 때문.

실제로 한국시장의 성장률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입국객 수치는 1,112,140명으로 11.5%성장했다. 지난 2015년 미국을 방문한 한국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20.9% 성장한 1,764,871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국은 현재 미국 방문 상위 20개 국가 중 방문객 수로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률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청의 최종 목표는 오는 2021년까지 해외여행객 1억 명을 유치하는 것. 이를 위해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업에 집중, 내부적인 성장을 꾀한다.
 
여행사 실무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USP’의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올해는 서울과 함께 부산지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채널도 개설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USP 현장.

미국 여행상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USP 진행이 그에 따른 일환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교육대상과 진행 방식을 대폭 확대한다. 그간 서울 지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부산까지 확대해 교육생들을 모집했다. 3기 교육생들은 총 57명으로 그중 부산 여행사 관계자는 7명이다.

본 프로그램은 2월 8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격월제로 진행한다. 부산지역 교육생들에게는 왕복 교통비가 지원된다. 파트너사도 늘었다. 올해는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의 지원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관광청,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샌프란시스코관광청, 네바다관광청, 라스베이거스관광청, 하와이관광청, 뉴욕관광청, 시애틀관광청 및 알라모렌터카, 허츠렌터카까지 총 6개 항공사, 8개 관광청 및 2개 렌터카가 파트너사로 지원한다.

하반기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교육 이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광청은 USP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설, 거리 및 시간상 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담당자들을 위한 채널을 제공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채널 론칭 이후에는 오프라인 교육생들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교육을 병행하며 이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관광청은 여행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신규지역 판매에 힘쓰고 있는 여행사들은 관광청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미국관광청>

△신상품 지원 또한 관광청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 본청에서도 신규지역에 대한 개발 욕구가 높기 때문에 올해는 기존 미서부, 미동부 외에도 애틀란타, 시카고,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등 신규지역을 중심으로 한 멀티 데스티네이션 상품 개발 을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 실제로 지난해 USP 팸투어 이후에도 신규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상품이 출시된 바 있다.

‘시애틀&포틀랜드’ 일정의 경우 기존에 경유목적지로만 인식됐던 시애틀을 재조명 해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정을 늘려 선보인 것. 올해 또한 델타항공의 애틀란타 취항 및 대한항공의 상반기 미주노선 증편 등 호재가 있어 더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청의 여행사 지원 대상은 한정적이지 않다. 여행사들이 지원이 필요한 신상품의 홍보 및 판매 방향을 관광청에 제시하면 내부 평가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관광청은 올해 신규지역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진은 델타항공이 오는 6월 4일부터 새롭게 취항하는 애틀란다. <사진출처=미국관광청>

마지막으로 올해는 △B2B 행사를 통한 교역의 장이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에서는 오는 7월 중 첫 세일즈 미션이 개최된다. 행사는 트래블마트와 VIP 디너로 구성돼 현지 업체들과 관광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이번 세일즈미션에 참가하는 현지 업체는 현재 모집 중인 것으로 파악되나 최종 참가업체는 약 20곳 정도로 추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B2B 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2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네바다 주도 리노에서 미서부 관광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Go West’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미국 최대 관광전인 IPW가 워싱턴 DC에서 각각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