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0호]2017-01-23 09:59

[릴레이 관광청 사업계획 <3>] 괌정부관광청
괌을 찾는다면 해양 액티비티는 필수코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수도 있지만 활동감 넘치는 해양 액티비티를 통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국시장 성장 가팔라 올해 60만 명 방문 목표

가족 외 2030·여성 여행객 타깃으로 마케팅 확대

여행사 특화 채널 활용한 홍보 및 판매 적극 지원

 
   

여행정보신문이 신년을 맞아 주요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한해 사업계획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세 번째 주인공은 괌정부관광청이다.

괌 내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괌 방문 한국인 수가 5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하며 한국여행객들의 인기 목적지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아직까지는 괌을 찾는 여행시장 중 일본이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올해 관광청의 목표는 한국여행객 60만 명 달성이다. 이를 위해 관광청은 홍보대사를 활용한 목적지 홍보, 현지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 활용, 색다른 여행패턴 제공 등 다각적인 움직임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늘어나는 지방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올해는 부산 외에도 전북, 전남을 중심으로 한 로드쇼도 기획하고 있다.

올해 폭넓은 소비자 마케팅과 여행업계 협업을 통해 시장 파이를 더욱 확대시키고자하는 관광청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취재협조 및 문의=괌정부관광청(02-6325-4162/www.welcometoguam.co.kr)/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괌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 외에도 먹거리, 축제, 쇼핑 등 오감이 즐거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괌을 찾는 한국시장이 매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괌 방문 누적 한국인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휴양지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아직까지 괌을 찾는 여행시장 중 1위는 일본이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일본의 경우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는 대신 한국이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관광청의 올해 목표는 한국여행객 60만 명 달성. 이를 위해 관광청은 더욱 전략적인 마케팅 및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새롭게 발표한 ‘사랑의 해(Year of Love)’ 캠페인을 필두로 목적지의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알린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 커플, 친구를 모두 타깃으로 한다. 이들이 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불빛축제, 테마에 맞는 디지털 스티커 및 사진필터, 컬러링북 제작 등의 서비스를 통해 목적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컨슈머 마케팅이다. 관광청은 올 초 배우 송승헌을 괌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소유한 송승헌을 통해 괌의 매력을 한껏 전파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홍보대사 위촉 이후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타이완,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의 반응이 높다는 평이다. 올 상반기 내 송승헌과의 현지 촬영을 진행한 후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노출 할 계획이다.


 
한국여행객들이 사랑하는 목적지 괌. 지난해에는 50만 명 이상의
한국여행객들이 방문해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가이드북 개편도 진행한다. 현지 업데이트 된 정보와 추가된 신규 목적지 등을 수록해 디지털 및 서적 두 가지 콘셉트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미디어채널을 적극 활용해 잦은 목적지 노출 및 여행욕구 자극을 꾀한다.

관광청은 기존 타깃층인 가족여행객 외에도 젊은 2030 및 여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목적지를 어필한다. 현재 가족수요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확대로 항공편이 다양해진 만큼 개별자유여행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괌은 면세구역으로 쇼핑문화가 잘 발달 돼 있으며 현지 다채로운 축제들이 개최돼 여성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타깃 확대 및 다목적 여행지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것.

 
괌관광청은 기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목적지 외에도 이색적인 지역의
관광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
 




박지훈 괌관광청 한국사무소 차장은 “괌 여행패턴은 10년이 넘도록 고착화 돼 있다. 올해는 이를 벗어나 목적지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단순히 신상품 개발을 제안하기 보다는 FIT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자가운전으로 가능한 여행일정 추천 및 생소한 목적지 소개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본청에서도 채널 다각화를 통한 시장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여행사 지원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각 여행사들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채널들을 적극 활용해 특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여행사 지원은 개방적인 편이다. 여행사 측에서 프로모션이나 상품 판매 관련 지원을 요청하면 내부적인 평가 후 지원을 한다. 특히 관광청은 여행사별 고유한 채녈과 플랫폼을 통해 목적지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 집중한다. 예를 들어 노랑풍선의 노랑TV, 보물섬투어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 각 여행사들만의 홍보 채널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항공사별 세일즈 콘테스트도 꾸준히 이어간다.

한편 관광청은 서울 외 지방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정기 로드쇼를 진행해 지방 실무진들이 상품 판매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올해는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도 괌에 대한 여행 욕구 및 시장이 확대되면서 하반기부터 전북 및 전남을 토대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