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1호]2017-02-03 14:28

[릴레이 관광청 사업계획 <4>] 홍콩관광청





“홍콩사람처럼 홍콩을 여행하세요!”

2017 홍콩관광청 주요사업계획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올드 타운 센트럴 지역 집중 홍보·시즌별 맞춤 마케팅

 
여행정보신문이 신년을 맞아 주요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한해 사업계획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네 번째 주인공은
홍콩관광진흥청이다. 홍콩은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목적지다. 2016년 역시 139
만 2천 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2015년 대비 12%의 성장을 일궈냈다. 후퇴 없는 전진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관광청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덕분. 특히 여행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행수요와 흐름을 같이하는 홍콩관광청의발 빠른 행보는 매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올해 역시 해외여행 트렌드를 정확히 집어내며 홍콩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방법으로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를
언급,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주년을 맞이
하는 해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 한해 한국인들이 홍콩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살아보는’ 여행으로 트렌드가 발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협조 및 문의=홍콩관광진흥청(www.discoverhongkong.com/02-778-4643)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차별화 된 경험, 지속성장 이끌어낸다”

홍콩관광진흥청(한국지사장 권용집)의 2017년 주요 사업전략은 더 큰 성장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주요 키워드를 ‘홍콩사람처럼 홍콩을 여행하라’로 삼고 올드타운 센트럴과 같은 지역을 집중 홍보하는 등 여행객에게 차별화 된 여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홍콩이 중국으로 이양된 지20주년이 되는 해로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소비자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청의 2017년도 사업계획도 이와 연관된다. 올해 1차 중점 타깃은 기존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던 21세에서 45세 사이의 여행자들이다. 이들의 경우 시즌별로 새로운 관광테마를 제시해 계속해서 홍콩에 흥미를 느껴 재방문 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동창회나 친목모임을 통해 46세에서 60세 사이의 중장년층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들을 2차 타깃으로 설정해 첫 방문객 유치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연말 론칭한 ‘Best of All. It’s inHong Kong’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소비자마케팅을 비롯해 PR, 업계 프로모션 등을 다각도로 진행한다.

우선 소비자 마케팅 부분에서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극대화 △새로운 브랜드 비디오, 사진 등을활용해 소비자의 홍콩여행 경험을 공유 △홍콩현지 통신원을 통한 홍콩 여행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전달한다. PR 부분에서는 △TV+Celebrity+SNS △경험 위주의 스토리텔링 PR강화 △On&Offline 미디어 협력을 확대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재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들은 단순 방문이 아니라 현지에서 여행을 어떻게 즐길 것인지 고민하는 수요다. 따라서 상품의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관광청은 여행자가 현지인처럼 여행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프로모션을 다각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관광명소 상품 개발 및 홍보 △Short Break와 가족여행상품 개발 지원 △축제와 이벤트 상품 개발 지원 등 신규 상품 등이 그것이다.


 




“6가지의 사업계획으로 365일 빈틈없다”

홍콩관광청의 전체적인 마케팅 방향은 여행자들이 홍콩을 현지인처럼 여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관광청은 시즌별, 타깃별로 진행 가능한 6가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올해 집중 홍보할 예정인 △올드 타운 센트럴(Old Town Central)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하고 SNS 소비자 이벤트, 업계와의 상품개발 및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가을 시즌에는 Short Brea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주중 홍콩 여행을 유치하고자 올드 타운 센트럴을 포함한 트렌디한 핫스팟을 집중 홍보한다. 특히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와인과 음식 축제 를 홍보해서 추가 수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Hong Kong SummerFun Shop, Eat, Play’라는 테마로 무료항공권 이벤트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이벤트를 신시한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홍콩을 보다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홍콩 Best10 음식, 관광 등의 정보를 담은 ‘Shop, Eat, Play’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관 광고 및 추가 예산이 주어질 경우에 TV광고도 계획 중이다.

특히 2017년 7월은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홍콩 특별행정자치구가 된지 2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소비자 이벤트나 홍콩 방문객을 위한 쿠폰 북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을 시즌에는 와인과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 유명 셰프를 초청해 홍콩 와인 및 음식 토크쇼를 개최하고 홍콩의 바, 레스토랑, 클럽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이트라이프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할 것이다. 이외에도 업계와의 상품개발및 팸투어도 마련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홍콩 트래킹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연상되도록 홍콩 트래킹 홍보에 집중한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올레 길과 같은 홍콩 걷기 투어 노선을 개발해 이를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협업할 예정이다.

△여름과 겨울에 집중되는 가족여행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해 자녀 무료입장과 같은 ‘Child goesfree’프로모션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녀들을 위한 ‘홍콩 즐길 거리 Best10’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가족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업체를 지원한다.

관광청은 주요 마케팅 키워드인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를 홍보하고자 관련 미니사이트를 제작했다. ‘홍콩사람처럼 즐겨보세요(h t t p://w w w.discoverhongkong.com/kr/best/#landing)’에서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먹거리와 일정 등이 정리돼 있다. 또한 프로모션 페이지를 마련해 관광청 프로모션 방향과 맞는 여행사의 프로모션 상품들을 올려놓 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관광청은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준비한다. 만 20세, 결혼 20주년, 회사설립 20주년과 같이 숫자 ‘20’과 관련된 이슈가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주관으로 홍콩영화제를 기획중이며 홍콩정부에서는 홍콩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20주년 기념 쿠폰 북을 배포한다.

쿠폰북에는 홍콩 대관람차 20%할인, 1997년 7월생들에게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디너 크루즈 무료제공 등 홍콩의 21개 업체에서 제공하는 42가지 종류의 혜택이 담겨 있다. 해당 쿠폰 북은 210개 이상의 호텔카운터 및 홍콩 관광청 방문객 센터에서 배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