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73호]2017-02-17 08:21

릴레이 관광청 사업계획 <6> 마카오정부관광청

올 한 해 마카오 현지에는 다양한 이슈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로운 마카오를 체험하고 즐기고 싶다면 제격이다.
 


마카오 2017년 685,000명 한국인 유치 목표

강주아오 대교 개통, 페리터미널 개장 등 메가급 이슈 많아

여행사 지원 강화하고 현장 로드쇼와 박람회 등 PR마케팅 병행
 
 
여행정보신문이 신년을 맞아 주요 관광청의 한해 사업계획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마카오정부관광청이다.

마카오관광청(한국대표 유환규)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신년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 및 올해의 주력 테마와 B2B2C 대상 사업 계획 등을 알렸다.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마카오는 올해 현지에서의 굵직한 이슈가 유독 많은 편. 몇 년 간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대교 개통과 페리터미널의 개장은 교통 접근성의 확대로 마카오 여행시장의 흐름을 바꿀 전망이다. 현지 박물관을 리뉴얼하는 대규모 공사도 예정돼 있으며 마카오를 대표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최신식 호텔들도 꾸준히 문을 연다.

해외여행 대중화와 성비수기를 가리지 않는 출국 증가로 가깝고 편리하며 자주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과 10월 두 차례의 황금연휴가 주어질 뿐 아니라 매월 공휴일이 평일 중에 숨어있어 지난 해 못지않은 여행객 수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어느 목적지보다 안전하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고루 갖춘 마카오의 선전에 유독 기대가 모아진다.

취재협조 및 문의=마카오정부관광청(kr.macaotourism.gov.mo)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마카오관광청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강다영 기자>
 

“마카오 전체 인바운드에서 4위 차지, 영향력 날로 증가”
 
마카오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은 662,000명으로 전년대비 19.5% 성장했다. 이는 마카오 전체 인바운드 마켓에서 4위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1위부터 3위권에 선정돼 있는 국가들이 중국(20,454,000명), 홍콩(6,420,000명), 타이완(1,074,000 명)까지 모두 중화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의 선전은 더 특별하다.

또한 5위를 기록한 일본방문객이 300,000명으로 한국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점은 마카오에 대한 한국인들의 지대한 애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마카오의 장점은 큰 준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바로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독특한 현지 문화와 다양한 목적지 즐길거리 들이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알려지면서 홍콩 연계 여행은 물론 단독 목적지로서의 무게감 또한 두텁다.

관광청은 이 기세를 살려 올 한 해 다양한 현지 이슈들과 맞물린 홍보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지 소식과 업데이트 된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고 오프라인 여행박람회 참가, 현장 트래블마트 개최,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팸투어,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제도 운영, 방송 지원 등 전 방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올해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685,000명의 한국인을 마카오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첫 출발도 나쁘지 않다. 올 1월 마카오 방문 한국인 수는 전년대비 17.6% 증가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연중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계속되는 마카오는 2017년 여행시장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빠르게 달라지는 마카오, 놓칠 틈이 없다!”

접근성 강화는 올해 마카오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다. 관광청에 따르면 무려 55KM라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강주아오 대교가 올 4분기 안으로 드디어 개통되는 것. 강주아오 대교가 본격 운영에 돌입할 경우 홍콩과 마카오 간 이동 시간은 고작 3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페리를 이용한 마카오 방문이 혹시라도 꺼려졌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뉴스. 마카오 정부는 통행량 및 입국 심사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단계적인 개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타이파 페리터미널 또한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다. 현재 터미널 내 면세점 및 각종 식음료 시설 매장을 모집 중이며 공항과 연결하는 셔틀 버스도 운행된다. 한-마카오 하늘 길을 잇는 직항편 개설도 화두다. 관광청은 오는 10월 말 인천국제공항의 제3터미널 개항에 맞춰 지방출발 정규편 및 전세기 투입 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

깜짝 이슈도 있다. 마카오반도·타이파·콜로안을 연결하는 보트투어가 노선을 검토 중에 있는 것. 보트투어가 현실화 될 경우 마카오를 여행하는 색다른 방식이 추가돼 가족여행객 증가가 기대된다. 박물관 개보수 소식도 공개됐다. 그랑프리박물관은 올 2분기 중으로 운영을 잠시 중단한 뒤 ‘Tourism Activities Centre’내 리모델링 작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와인박물관은 연내 공사에 착수해 콜로안 빌리지 선착장 인근으로 이전한다.
 

관광청은 마카오 도보여행, 세계문화유산투어, 가족여행, 혼자여행,
커플여행, 미식 탐방 등 마카오 여행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노출할 방침이다.

 
 
“여행업계 및 일반 소비자 동시 공략”
 

여행업계 지원을 위한 B2B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관광청은 서울 및 항공사 취항 지역 세미나를 개최하며 판촉 유도를 위해 홀세일 여행사 대상 세일즈 콘테스트, 홈쇼핑 지원(마카오숙박필수), 개별 마카오 스터디투어 출장 경비 지원(사후 상품 개발 및 기획전 론칭 필수)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여행사와의 공동 광고 및 기획전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연중 마카오를 노출 할 계획이다. 마카오 현지 축제, 도보여행, 세계문화유산투어, 가족여행, 혼자여행, 커플여행, 직장인 주말여행, 40~60대여성 그룹여행, 미식여행 등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의 등장이 예상된다.

마카오 현지에서의 세미나 개최나 비즈니스 여행시 인센티브 혜택도 주어진다. 올 2분기까지 와인/그랑프리 박물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25~39명은 여행정보키트,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40~100명의 방문단은 여행정보키트, 기념품, 문화공연(최장 30명)이 제공되고 100~300명 규모는 공연 대신 최장 4시간에 달하는 문화유산 투어가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경우에는 위에 언급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 업계와의 친숙한 만남을 위한 트래블마트는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치러진다. 4월 25일에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트래블마트 및 신규업체 프리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4월 27일에는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 동일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본 트래블마트에 참여하는 업체와는 여행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기획전 진행시 홍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2C 대상 프로모션도 있다. 대형쇼핑몰 및 대형서점과 손 잡고 마카오를 알리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오프라인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목적지 홍보에 주력한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브랜드와 협업 및 경품이벤트를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