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7호]2007-07-06 09:59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아시아·태평양 정규 운항
랩소디호, 오는 2008년
한국 기항 일정 운항

가족 및 FIT 마켓 통한 특수 기대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선사의 랩소디호가 오는 12월 동남아시아 운항에 이어 2008년 4월 한국을 기항하는 일정을 운항한다.

이는 지난 2일 아담 골드스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이번 운항은 아직까지 고급 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크루즈 문화를 보다 편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를 운항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그간 북미 지역 및 유럽에서 거둔 성공과 경험을 살려 야심찬 한국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랩소디호는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으로 2~5박 일정으로 구성된 6개의 단기 크루즈 일정을 제공하게 된다. 기항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페낭, 랑카위 및 태국의 푸껫 등. 또한 싱가포르와 홍콩 구간에 편도 12박 일정으로 총 3차례 운항하며, 태국과 베트남에 각각 2일씩 정박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기항 일정은 2008년 4월부터 상해를 모항으로 한국의 부산과 제주, 일본의 후쿠오카 고베를 항해하는 일정이며, 부산 탑승 7박 일정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약 3주 뒤에 오픈된다.

아담 골드스틴 사장은 “지난 수년간 한국여행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낸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며 “한국의 제주와 부산은 꾀나 매력적인 기항지로 로얄캐리비안의 고객들은 이국적인 관광지의 매력을 흠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참조]

연이어 이재명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사무소 사장은 “향후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탄탄한 입지가 구축된다면, 크루즈 여행 역시 가족 마켓이나 FIT를 위한 훌륭한 여행패턴으로 모습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얄캐리비안측은 오는 2009년 한국 방문외래관광객 수가 약 7백89만명에 달하고 이중 72%가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랩소디호의 이번 한국 기항 역시 한국방문 관광객 및 수익 극대화와 여행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현재 건조 중인 3척의 유람선 외에도 세계 최대 유람선인 프리덤호, 리버티호 등 총 21척의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알래스카, 아시아, 호주, 캐나다, 유럽, 뉴질랜드 에서는 지상관광을 결합한 크루즈 투어도 선보이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문의=로얄캐리비안인터내셔널 한국사무소 02)737-0003.


랩소디 호 (Rhapsody of the Seas)
▲ 선적 : 바하마
▲ 취역 일자 : 1997년 5월 19일
▲ 총 톤 수 : 78,491톤
▲ 최고 속도 : 22노트
▲ 탑승객 수 : 1,998명
▲ 최대 탑승객 수 : 2,435명
▲ 승무원 수 : 765명
▲ 총 객실 수 : 999
▲ 모든 객실 침대는 트윈 또는 더블 침대로 변형 가능
▲ 각 선실에는 개별 화장실과 전화, TV, 미니바, 독립 에어컨디셔닝 장치 완비
▲ 부대시설 : 스파 및 피트니스 센터, 뷰티 살롱, 실내 수영장, 암벽등반 시설, 조깅 트랙, 아트 갤러리, 메디컬 센터, 인터넷 센터 등

랩소디 호 한·중·일 일정
▲ 아시아의 보석 5박6일
2008년 2월 8일, 3월 2/12/22일
홍콩-해상-오키나와-타이페이-카오슝-홍콩
▲ 아시아의 문화 유산 5박6일
2008년 4월 3/8/13/18일
상해-해상-후쿠오카-부산-제주-상해
▲ 동양의 진주 6박7일
2008년 4월 23일/30일
상해-해상-교토-후쿠오카-부산-제주-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