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7호]2007-07-06 10:31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 오픈
잠들지 않는 도시“뉴욕”
한국에 상륙하다

아비아렙스마케팅가든 한국사무소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을 한국에 상륙시켰다.

아비아렙스마케팅가든은 7월부터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 업무를 대행하게 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과 함께 판매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이는 뉴욕시 최초의 한국 대표 사무소 개설이라는 획기적인 이슈임과 동시에 오는 2015년까지 연간 5천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R. Bloomberg) 뉴욕 시장의 원대한 목표를 위한 첫 발인 셈이다.

이와 관련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의 공식 개설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2일 조선호텔 2층 튤립룸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프레드딕슨 뉴욕관광청 관광개발담당 부사장과, 마키고 마쓰다 힐리 아시아 개발 담당 이사, 마이클머너 총괄 이사 등이 참석해 뉴욕관광청의 비전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뉴욕이 여행 및 관광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뉴욕시로 향하는 국제 여행을 증가시키려는 비전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사무소 개설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5년 뉴욕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의 수는 22만8천명으로 처음으로 스페인과 멕시코를 초과해 9번째 규모의 중요 시장으로 부각됐다.

특히 개별여행의 남다른 증가와 비자면제 가능성에 따라 한국여행시장의 전망은 매우 고무적이며, 뉴욕시는 2006년에는 24만2천명이, 2007년에는 25만1천명의 한국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인이 뉴욕을 찾는 주된 방문 목적은 비즈니스 및 친지방문이 다수이며, 미국 유학을 모색하는 한국학생들 역시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이 세계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패션 및 문화의 중심지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즐길거리와 레저를 체험하려는 젊은 여행객들의 방문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뉴욕관광청은 스페인, 러시아, 핀란드 등 총 19개 지역에 국가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도쿄, 중국 상해, 한국 서울 등에 각각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비아렙스마케팅가든은 아비아렙스의 높은 인지도와 비즈니스 업무 능력을 검증받아 뉴욕관광청의 대표 대행사로 선정됐으며, 한국에서 뉴욕으로 떠나는 여행인을 육성하고 여행업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얼마간은 여행사 보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PR을 염두에 두고 관련 마케팅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이 FIT 목적지로서 비자 및 이동시간, 의사소통 불편 등의 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해 보다 세밀한 여행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올해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뉴욕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쇼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널리 홍보하고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 아래 인지도 확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