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81호]2017-04-20 17:10

유럽 인기 3개국 중 항공권 가장 저렴한 도시 추천
스카이스캐너, 파리 베니스 마드리드 등 도시 소개
 
 
여름 휴가철만 되면 유독 인기가 높아지는 여행지들이 있다. 유럽이 대표적이다. 하루 휴가를 내면 쉽게 떠날 수 있는 일본이나 동남아와는 달리 비행 시간이 길어 일주일 이상 길게 휴가를 내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떠나는 해외 항공권 구매 시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면 최소 3개월(11주) 전에는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월 휴가 성수기를 3달 앞둔 이 시점, 긴 이동 시간만큼이나 항공권 가격도 천차만별인 유럽을 합리적인 가격에 다녀오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 보면 어떨까?

스카이스캐너가 유럽 여행지 ‘삼대장’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3개국의 여행지 중 가격 부담은 줄이되, 유럽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도시를 소개한다.
 

미식과 풍경, 발길 닿는 모든 곳이 예술의 집합체인 나라, 프랑스
 
스카이스캐너가 2016년 한해 동안 한국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왕복 항공권 가격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는 파리, 리옹, 툴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행 항공권은 프랑스행 전체 항공권 평균 가격보다 약 47% 저렴했다. 리옹은 27%, 툴루즈는 11%가량 가격이 낮았다. 프랑스의 리옹은 프랑스 ‘제 2의 도시’이자 ‘미식의 본고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먹방 여행’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만 약 2,000여곳이 있으며, 도처에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리옹 전통 음식 ‘리옹식’부숑 요리같은, 리옹사람들만의 특별한 음식 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툴루즈는 관광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욱 신선함이 가득한 도시다. 프랑스 남부 지방 중심에 위치해있다.
 

지중해의 낭만이 살아 숨쉬는 곳, 이탈리아
 
낭만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베니스와 로마, 트리에스테 순이었다. 베니스와 로마의 항공권 절감률은 14%, 트리에스테는 13%였다. ‘물의 도시’로 잘 알려진 베니스는120여개의 섬과 400여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운하를 따라 오가는 곤돌라와 노를 젓는 뱃사공, 알록달록한 건물들, 아름다운 궁전과 다리 등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요소를 품고 있는 낭만의 도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한다.
 
 
태양만큼 뜨거운 열정의 나라, 스페인
 
인기드라마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배경 여행지로 나온 스페인의 경우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말라가 순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드리드행 항공권은 스페인행 전체 항공권 평균 가격보다 약 23% 저렴했다. 바르셀로나는 22%, 말라가는 17%가량 가격이 낮았다.

지역마다 자연환경도 다르고 지방색이 뚜렷한 스페인은 각 도시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마드리드 왕궁과 마요르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는 지중해의 매력을 머금어 더없이 아름다운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있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들을 비교적 싼 값에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