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82호]2017-05-02 09:53

소개- 마카오
 

아시아의 작은 유럽 ‘문화유산 도시’ 마카오
 
 
작고 아담한 건물 파스텔톤의 건물 외관 볼거리
 
 
아시아의 유럽 마카오. 가는 곳마다 남유럽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좁지만 운치 있는 거리, 작고 아담한 건물들은 유럽의 어느 도시를 닮은 듯하다. 또한 매일 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로 변모하는 이 도시에는 한두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수많은 매력이 숨겨져 있다.

마카오는 서유럽의 정취가 남아 있는 홍콩과는 달리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한 남유럽의 문화와 건축양식 등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다. 거리 간판이나 안내문 등이 중국어와 영어 대신 중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이루어진 것도 이색적이다. 그야말로 작은 남유럽이다.

거리에서는 작고 아담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노랑, 분홍 등 파스텔톤의 건물 외관을 보면 마치 테마파크를 찾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가장 먼저 마카오의 명물 성 바울 성당으로 가보자. 성 바울 성당과 인근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성당의 전면부만 우뚝 남아 있는 성바울 성당은 1580년에 지어졌다. 1835년 화재로 인하여 지금은 성당의 전면부만 남게 됐다. 그럼에도 우뚝 서 있는 성바울 성당은 현재 마카오의 랜드마크다. 동서양의 종교적, 문화적 상징이 어우러져 있다.

1835년 성당과 인접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면과 지하실을 제외하고 전소되었지만 지금도 당시의 웅장함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현재 성당 지하는 1996년부터 예수회 신부 묘, 일본인 신자, 선교사들의 묘지가 안장되어 있는 종교 예술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 세나도광장
 
성당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카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몬테 요새에 이르게 된다. 본래 군사적인 목적으로 건설된 곳으로 지금도 당시 사용하던 대포들이 남아 있다. 오늘날엔 마카오박물관이 함께 자리해 많은 마카오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성 바울 성당에서 좁은 골목을 지나 쭉 내려오면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에 취하게 되는 세나도 광장이 나온다. 세나도 광장은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광장이다. 1000여 평으로 작은 규모의 광장이지만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물결무늬 타일 바닥과 유럽풍 건물은 마카오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포르투갈에서 직접 가져온 독특한 모양의 타일을 깔아 둔 곳이다. 특히 물결무늬 바닥이 인상적이다.

세나도 광장 근처에는 육포, 각종 쿠키, 카레 어묵 등 마카오 현지만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마카오 육포를 꼽을 수 있다.
 
 
작은 라스베이거스 타이파 & 코타이 지구
 
마카오 반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타이파, 이 지역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라는 별칭에 걸맞게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호텔로 둘러싸여 있다.

화려한 분수 쇼가 펼쳐지는 윈 호텔과 호텔 내부가 밖에 있는 듯한 생생한 구름 천장으로 제작되어 있는 베니션 호텔, 지상 최대 워터 쇼인 하우스오브댄싱워터가 공연되는 COD 호텔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루 종일 마카오에 있는 호텔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호텔 별로 테마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풍성하다. 물론 초대형 호텔의 대규모 카지노를 먼 라스베이거스까지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덤이다.
문의=마카오정부관광청 02)778-4402.
 
 
마카오 즐기는 여행 Tip
 
마카오관광청에서 다양한 마카오여행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에서 마카오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마카오와 함께 가기에 좋은 홍콩과 선전의 핵심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결합 상품도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