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9호]2007-07-20 10:10

대한항공, 루브르박물관과 파트너십 체결
“루브르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 길이 열렸다” 대한항공이 루브르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한국어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오후 6시(현지시각) 루브르박물관 샤를르 회의실에서 강달호 구주중동지역본부장과 앙리 루와레트 루브르박물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뉴멀티미디어(PDA) 작품관람 가이드 기기에 콘텐츠 제공 ▲PDA에 한국어 안내서비스 추가 ▲PDA 화면에 대한항공 로고 표시 ▲대한항공 광고 또는 프로모션에 루브르박물관 이미지 활용 등. 무엇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루브르박물관이 제공하는 작품 설명 언어로 당당히 한국어가 채택됐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 그간 연간 약 9만명에 이르는 한국인 관람객들이 루브르박물관을 찾았지만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세계적인 작품에 대한 우리말 음성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인 루브르박물관과 파트너 관계를 가짐으로써 우리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세계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루브르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오디오 형식의 가이드 기기에 불어, 영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어 등의 6개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