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9호]2007-07-20 10:12

수영 기린아 박태환, 대한항공의 날개 달다
KAL, 박태환 선수 명예 홍보대사 위촉 대한항공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수영선수 ‘마린보이’ 박태환의 어깨에 든든한 날개를 달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서울 공항동 소재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총괄사장 및 박태환 선수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권 후원 조인식을 갖고, 박태환 선수의 북경올림픽금메달 획득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대한항공은 북경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8년말까지 박태환선수와 가족은 물론 해당 코치진이 국제대회 및 해외 훈련에 참가할 경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 대해 일등석 2매,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3매 등 총 5매의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박태환 선수는 대한항공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 사장은 “박태환선수가 향후 훈련에만 전념해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향후 비인기 종목인 수영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환 선수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 수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한 후 올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해 미 프로 풋볼리그 하인즈 워드선수의 방한을 후원한 것 외에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선수와 ‘수영말아톤’ 김진호선수 등 꾸준한 스포츠 선수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