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4호]2017-10-27 10:47

호텔스컴바인, 전세계 아트 호텔 5곳 소개


 
예술작품까지 구비해 휴식과 감성까지 선사
 
 
주로 휴식을 위해 찾던 호텔이 문화예술의 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로비 등 내부공간에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마치 유명 갤러리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 하루, 이틀이라도 고급스러운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투숙객들의 반응도 단연 호의적이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에서 특별한 예술 작품을 구비해 몸과 마음, 그리고 감성까지 충전해주는 전세계 아트 호텔 5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 대한민국 인천
올해 인천 영종도에 오픈한 파라다이스시티는 그 규모로도 명성이 높지만, 호텔 로비에 비치된 유명 예술작품들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로비에 들어서면 그리스 신화 속 날개 달린 신마 ‘페가수스’가 조형작품으로 재현되어 있는데, 바로 데미안 허스트 작가의 작품인 <골드 레전드>다. 다른 한 켠에는 반복되는 도트 무늬 그림으로 유명한 일본의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있다. 쿠사마 아요이가 예술을 통해 환각 증세, 점과 그물에 대한 강박증을 치유한 것처럼 예술작품을 통해 지침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머시 파크 호텔(Gramercy Park Hotel) - 미국 뉴욕
미국 뉴욕에 위치한 ‘그래머시 파크 호텔’은 지난 2006년 호텔 건축가 이안 슈레거에 의해 클래식한 분위기의 부띠끄호텔로 재탄생했다. 객실 전체가 고급스러운 그린, 레드, 블루톤 컬러로 꾸며졌으며, 로비 등 오픈 공간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르네상스 시대 및 현대적인 가구가 어우러져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이 호텔의 소유자이자 영화감독 겸 화가인 줄리앙 슈나벨이 직접 큐레이션 한 참신한 미술작품들을 호텔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호텔 투숙객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뉴욕 유일의 사유지 공원 ‘그래머시 파크’에서 프라이빗한 산책도 즐겨보자.
 
▲더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 호텔(The St Regis Singapore) - 싱가포르 오차드
싱가포르의 쇼핑 명소인 오차드 로드 인근에 ‘더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지난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싱가포르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첸 거 찬(Chen Ke Zhan)의 대형 회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와인 등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애스터 바(Astor Bar)의 벽면에는 파블로 피카소 작품인 <투우사>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어 피카소의 감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 토레 데 마드리드(Barcelo Torre de Madrid) -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바르셀로 토레 드 마드리드’호텔은 2017년 마드리드를 찾아야 할 10가지 이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호텔은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작업해 마드리드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산딸기를 먹는 곰 조각상이 투숙객을 맞이한다. 마드리드만의 문화, 역사, 예술을 모던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도 호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엘 카스코 아트 호텔(El Casco Art Hotel) - 아르헨티나 산카를로스데바릴로체
아르헨티나의 휴양도시, 산카를로스데바릴로체로 아트 여행을 떠나보자. 이곳에 위치한 ‘엘 카스코 아트 호텔’에서는 깨끗한 남미의 호수, 수백 개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내에는 475개의 예술작품 및 아르헨티나 예술 조각품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중복되는 작품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예술작품이 이 호텔의 자랑거리다.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파타고니아의 Nahuel Huapi 호수, 그리고 남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바릴로체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