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9호]2017-12-01 09:53

서울시, 저가 관광시장 개선 앞장 선 22개 우수여행사 선정
 
지정패 수여, 해외 홍보 마케팅 및 상품운영비 등 다양한 지원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저가 관광시장 개선 및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22개 여행사를 ‘서울시 우수여행사’로 지정하고 지난 달 30일 지정패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제도는 역량 있는 우수여행사를 선정, 집중 지원하여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가·덤핑 관광의 폐해를 뿌리 뽑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여행사는 2017년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서울 소재 여행사(3년 이상 등록업체) 중 관광진흥법령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사업정지 10일 이상) 내역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관광 유관기관, 학계, 언론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는 우수여행사 선정을 위해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참여실적, 저가상품 개선 및 특화상품 개발 노력, 다양한 서울 체험 제공 여부, 소비자 보호, 업체의 경영안정성 및 일자리 창출 노력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통해 역량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우수여행사로 지정된 업체는 2018년 말까지 여행사 홍보를 위해 ‘서울시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업체별로 상품운영 및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참여 특전 부여, 서울시 해외 마케팅 시 판촉 및 홍보 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업체 홍보, 市 정책사업 참여 우선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우수여행사의 성장을 지원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명실상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저가·덤핑 상품을 근절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산업의 핵심인 여행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여행사를 발굴·지정하여, 여행업계가 좋은 품질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