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0호]2007-07-27 10:19

국왕 탄생 80주년 기념
태국관광청, 다양한 축제 선보여

태국관광청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 우본 라차타니 지방에서 촛불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순절 기간 동안 부처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촛불행진을 펼치는 것에서 유래된 이 행사는 전통이 매우 깊다.

특히 올해는 국왕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그 화려함이 더욱 커졌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달 동안 우본 라차타니에서는 예술·문화 축제가 열리며 이 지역의 초를 만드는 공동체를 방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참여한 밀랍 조각전과 빛과 소리의 향연(Light-and Sound Presentation), 이산의 토속음식 ‘빠랭(Palaeng)’, 미인 선발대회, 80개의 촛불 행렬, 80명의 무희가 연출하는 이산 전통 문화 공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태국관광청과 수린 지방 사무소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국왕 탄생 80주면 기념 코끼리 퍼레이드 및 촛불 축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축제의 첫 날 밤에는 불과 실크로 장식된 80마리의 코끼리 행렬과 함께 승려의 사리를 위한 코끼리 대행렬, 부처상을 위한 코끼리 행렬, 수린 정부청사로부터 시작되는 행렬, 촛불 행렬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은 태국에서 코끼리를 키우는 가장 큰 지방인 수린을 위해 태국에서 처음으로 행해지는 ‘코끼리 위의 승려에게 보시하기(Giving Merits to the monk on the top of elephant)’ 특별 행사로 장대하고 흥미로운 풍경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779-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