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6호]2018-01-26 11:59

“평창동계올림픽을 친절올림픽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한국방문위원회가 개최한 명예미소국가대표 위촉식 및 종사자 미소국가대표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에서 두 번째 열 왼쪽 2번째 한경아 사무국장, 3번째 유승민 위원, 4번째 배우 김소현씨) <사진제공=한국방문위원회>

유승민 IOC 위원, 배우 김소현 명예미소국가대표 위촉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지난 23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친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명예미소국가대표 위촉식 및 종사자 미소국가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1부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장으로 선임된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배우 김소현씨가 한국의 미소와 친절을 대표할 명예미소국가대표로 위촉됐다. 유승민 위원은 위촉 소감에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후 주변 동료들로부터 제가 항상 미소를 보였던 것이 저를 믿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미소의 힘을 체감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눈 앞에 다가온 평창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모든 관계자들에게 힘을 보태는 미소를 통해 ‘친절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소현씨는 “미소국가대표가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국가대표라는 이름만으로도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평창올림픽이 꼭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좋은 작품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미소를 선사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서 제2부 종사자 미소국가대표 간담회에서는, 출입국/세관, 교통, 숙박, 쇼핑, 식당, 관광안내, 관광경찰 등 다양한 접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100여 명의 미소국가대표가 근무 현장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남정현 경사(34,여)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경찰부스를 방문하는데, 이들을 맞이하면서 매번 깨닫는 것은 따뜻한 미소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을 웃으면서 맞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를 불러온다”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이하여 미소와 친절을 선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은 친절한 나라다.’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방한 외래객 대상의 친절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우수 관광업 종사자들을 발굴, 미소국가대표로 위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55명이 위촉되어, 각자의 분야에서 친절캠페인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