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0호]2018-03-09 10:19

코레일관광개발,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 운영

 
‘국악’과 ‘와인’을 주제로 감각의 풍요로움을 담아 새롭게 기획된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가 지난 달 22일 개통식과 시승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열차는 기관차와 발전차를 포함해 총 8량, 249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와인’과 ‘국악’이 내·외부 곳곳에 담겼다. 열차 각 차량의 외부는 자줏빛과 보랏빛 그라데이션, 포도넝쿨, 국악기 등으로 디자인·랩핑하고,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가야금과 영동 와인을 표현한 와인병이 결합한 로고를 사용해 와인의 향기와 국악의 음률이 눈에 보이는 듯, 시각의 풍요로움을 전한다.

열차 내부는 와인 즐기기에 최적화 됐다. 기관차와 발전차를 제외한 6량의 모든 좌석이 와인 고객을 위한 테이블석으로 구성됐고,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가 별도로 운영돼 미각과 후각의 풍요로움을 제공한다. 또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전 객차를 연결하는 영상·음향 장비, 각 호차마다 이벤트공간을 갖추고 있어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최적화됐다.

1호차는 2인실, 4인실, 6인실 등 가족·연인이 즐기기 좋은 개별 룸 형태로 객실에서 오붓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2호차와 5호차, 6호차는 와인과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인·4인 테이블석이 있다. 3호차는 장애인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위치해 있으며, 4호차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바가 운영돼 매력을 한층 더한다.

영동국악와인열차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역을 출발할 예정이다. 열차가 영동에 도착하면 난계 박연 선생이 즐겨 찾았다고 전해진 옥계폭포, 영동시장,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 영동군의 농가 와이너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난계국악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천고’를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를 체험·관람할 수 있어 국악의 선율과 국악기의 섬세함으로 청각·촉각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 운영이 영동군 지역적 특색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일부 기간에는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경유하는 상품을 구성해 ‘영동국악와인’의 매력을 전파하는 테마열차로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 운영으로 전국명소를 누비는 국내 유일 호텔식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정동진-삼척 동해바다를 달리는 바다열차, 천혜 관광자원을 만나는 5대벨트관광열차(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남도해양열차 S-train, 평화열차 DMZ-train, 정선아리랑열차 A-Train, 서해금빛열차 G-train), 기업단체부터 수학여행까지 다목적 종합관광열차 교육열차(E-Train)를 포함한 총 13개 관광열차를 모두 운영하게 됨으로써 종합관광열차 운영사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영동국악와인열차 상품가격은 8만 5,000원 부터, 매주 화요일, 토요일 운행 예정이다. 예약 및 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와 콜센터(1544-7755)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