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4호]2018-06-22 10:59

방한 크루즈시장에 Fly & Cruise 본격 판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1일 부산관광공사, 크루즈선사인 코스타 대만지사 및 대만 유력 여행사인 바이웨이와 방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 공동으로 대만시장 겨냥 판촉 활동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최근 성장 중인 대만의 크루즈관광 시장을 겨냥하여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는 본격적인 ‘플라이·앤·크루즈‘(Fly & Cruise) 상품을 개발, 대만에서 출시한다.

이 관광상품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첫 출발하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7,150톤, 정원 2,138명)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 아오모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오는 8월 24일 까지 총 11회에 걸쳐 6개의 항로로 운항할 예정이다. 대만 크루즈시장은 현재 일본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크루즈관광객 수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방한 크루즈시장에서도 6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그 동안 크루즈가 인천이나 부산에서 간간히 출발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본격적인 플라이·앤·크루즈로 시도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국내 기항지 추가 및 방한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항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상품 출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계기관 공동으로 현지 판촉활동을 해 온 결과다. 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1일 부산관광공사, 크루즈선사인 코스타 대만지사 및 대만 유력 여행사인 바이웨이와 방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오는 28일엔 일본, 대만, 홍콩 등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파워블로거 등이 참가한 가운데 크루즈 트래블마트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라고 밝히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플라이·앤·크루즈 상품 개발도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