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3호]2018-08-30 16:32

동계올림픽 사후 유산 관리 정부 관심 부족
염동열 의원,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존치 필요성 제기
 
 
염동열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 및 2017 회계연도 결산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폐막 이후 사후 유산 활용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염동열 의원은 “안전하고 문제없는 대회 운영으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평화올림픽의 도화선이 되었다”며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품격 높은 국가 위상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염 의원은 개폐회식장, 올림픽플라자, 중봉 알파인 스키장 사후 활용에 대해 “가리왕산 전체 면적 9,000 헥타르(ha) 중에서 경기장으로 이용된 시설 면적은 0.8%에 불과하며, 이중에서 0.2%만이 유전자 보호구역”이라며 “복원과정에서 슬로프 지면 아래의 매설물을 다시 파헤치는 것이 오히려 가리왕산의 더 큰 훼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염 의원은 “정선 알파인 스키장은 국제스키연맹(FIS)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세계 스키어들의 극찬을 받은 코스다”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지역 육성 또는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캠프장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가치 창출과 존치의 가치를 창출하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의원은 “올림픽 폐막 이후 정부의 관심이 시들해졌다”며 “올림픽 사후유산의 활용 가치와 강원도는 물론 개최 도시 및 배후 도시가 지속 성장 가능한 동력을 마련하고 문화관광을 자원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염동열 의원은 지난 2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및 배후도시의 문화관광지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레인보우시티 선포식을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