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6호]2018-09-21 09:22

세계 ‘소셜 인플루언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관광공사, 밀레니얼 세대 겨냥 집중 마케팅 전개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셜 인플루언서’(Influencer, 디지털 마케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활용한 구미주 및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관광공사는 지난 10~16일까지 7일간 독일과 러시아의 소셜 인플루언서인 파리나 벰(Farina Behm)과 가프린다쉬빌리 이라클리(Gaprindashivili Irakli, 활동명 Irakli G)를 초청했다. 그들은 7일간 서울과 부산을 여행하며 맛집, 유명 한류 로케이션 등 최신 관광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지난 14일에는 서울 그레뱅뮤지엄에서 구미주 11개국 주한외국인 SNS 기자단들 50여명과 ‘헬로 코리아, 글로벌 유튜버 나잇(Hello Korea, Global Youtuber Night)’을 개최했다.

금번 행사에 참가한 러시아의 가프린다쉬빌리 이라클리는 모스크바 유튜버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16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떠오르는 유튜버 스타이다. 독일에서 온 파리나 벰 또한 지난 2016년 미스 독일 4위 수상자로 방송인, 패션모델로서 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친한파 유튜버이다. 특히 그녀는 독일 젊은 여성층들에게 K-POP 커버댄스,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실시간 SNS 채널에 소개하면서 재미있는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 생산으로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러시아의 이라클리 지는“한국이 음식관광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재발견했다”며, 특히 “낙지볶음은 나에겐 정말 매웠지만 촬영하기에 좋은 소재였고, 특히 부산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정말 맛있었다”고 여행 소감을 소개했다.

또한, 찜닭과 김밥은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최고의 음식(My favorite food)이라 생각된다며, 유튜브를 통해 꼭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파리나 벰은 “떡볶이를 한국음식 중 가장 좋아한다”며, “이라클리 지의 부산 방문기를 듣고는 씨앗호떡이 부산의 명물이라고 들었다”며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김정아 광공사 구미주팀장은 “구미주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주력 여행 소비계층이다”라 “주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소비하고 있는 구미주 밀레니얼 세대층에 대한 SN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15일 KT&G 상상마당 3층 대치아트홀에서 주한 대만·홍콩·몽골인 유학생 SNS 기자단인 ‘코리아버디스(Korea Buddies)’가 함께 참여하는 여행영상 배틀 오디션 ‘2018 코버N트립(Korea Buddies & Trip)’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주한대만·홍콩·몽골인 유학생들이 지난 7~8월 여름방학조차 반납하며 제작한 여행영상의 예선 경쟁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팀 중 우승팀을 선발하고, 한류스타 ‘개리’와 ‘황치열’의 스페셜 영상, 비보이 축하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300여명의 유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방한 구미주 관광객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1020 밀레니얼 세대 (2014~2018년 7월, 한국관광실태조사)와 중국, 일본 다음으로 방한 성장세가 돋보이는 대만, 홍콩, 몽골 시장 등 방한관광 시장 다변화 전략의 핵심시장들을 최신 트렌드에 맞춘 홍보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 집중 공략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