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0호]2018-10-26 09:41

‘세계 3위 국제회의도시 서울’ 상승세 이어간다

서울시 10월 현재 35,000명 규모 40개 국제회의 유치
 
 
서울시가 3년 연속 세계 3위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국제협회 연합 UIA)된 가운데, 올 1~10월 총 40건, 3만 5,000명 규모의 국제회의 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이중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는 12건, 2만5,000여 명 규모다.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 연합(UIA)이 지난 6월 15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작년까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브뤼셀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시는 국제회의 총 42건을 유치했고 3만 325명이 참여했다. 이중 1,000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는 11건으로 참석자 수는 총 1만 8,500명이었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앞서 미국임상종약학회 국제심포지움 유치를 확정(2018년 8월)한 데 이어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총회’에서 오는 2021년 개최 도시로 일본 도쿄와 인도 그레이터노이다를 제치고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앞서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 국제심포지움(3,000명) ▲2020 국제의약품경제성평가학회 아·태 컨퍼런스 (2,000명) ▲2021 국제시민스포츠연맹 (IVV) 올림피아드 대회 (5,000명) ▲2022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국제통신 학술대회(2,000명) ▲2021 세계재활승마연맹 총회(1,000명)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1,000명)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총회’는 세계 산부인과 의사, 학자 및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한국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3번째 개최다.

서울시는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이번 총회 유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총회 유치정보를 입수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 행사 유치를 제안했다. 올 3월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본부가 위치한 영국 런던에서 국내학회, 서울시(서울관광재단), COEX가 공동 PT를 발표하며 유치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고 한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 선호도의 상승세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3위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울에서 보다 많은 국제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동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