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2호]2018-11-09 08:40

서울 방문 외국인 인천·경기로도 간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 ‘디스커버리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 출시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까지 총 96곳의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이 지난 6일 6,000매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기존 서울시가 운영하던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서울시내 관광지 및 시설 66곳에 광명동굴, 용인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아라뱃길 크루즈 등 경기·인천 주요 관광지를 새롭게 추가(서울 3곳, 경기 18곳, 인천 9곳)한 것이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36개 인기 관광지 무료 입장, 30개 공연, 미용 및 한류문화 체험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이다. 대중교통 카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충전 후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서울을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2016년 7월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4만 여장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의 다양한 선호에 따라 서울관광을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특별판 출시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제안하고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협력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작년 방한 관광객의 78.8%가 서울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의 발길을 경기·인천으로 확산시켜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하고 지방과 상생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율은 78.8%였다. 경기권 방문 비율은 15.6%, 인천 방문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평균 체류일수는 7.0일로 나타났다.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은 무료 입장 가능한 관광지 55곳(기존 36곳),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시설 41곳(기존 30곳)으로 총 96곳을 이용할 수 있다.

패스 구입 시 무료 입장 관광지(기존 36곳 → 55곳) : ▲광명동굴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EG셔틀버스 ▲고양 원마운트(스노우파크&워터파크) ▲아쿠아플라넷 일산 ▲인천 강화씨사이드리조트 ▲포천 아트밸리 ▲인천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등이 있다. 특히, 서울지역은 CGV(서울시내 7개소) 영화관 입장권, 인터파크 VR 입장권, 동대문 라뜰리에 입장권도 새롭게 추가됐다.

할인혜택 제휴 관광시설(기존 30곳 → 41곳) : ▲국립과천과학관 ▲쁘띠프랑스 ▲에버랜드 ▲인천시티투어버스 ▲송도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인천 파라다이스씨티 씨메르 등이 있다.

권종은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이 각 2,000장씩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권은 3만9,900원, 48시간권 5만5,000원, 72시간권 7만원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수도권 지역까지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지역 상생 효과를 유도해내길 기대한다”며 “추후 타 지역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타 지역과 연계한 특별판 출시도 가능하다. 향후 남북관광이 활성화돼 서울-평양판 패스도 개발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