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74호]2019-10-23 12:58

대학로 공연 업계, 중국과의 교류 시작한다
넌버벌 공연 ‘사춤(사랑하면 춤을 춰라)’ 공연 장면.

中 공연 전문가 24명, 23~27일까지 공연관광 아카데미투어

관광공사, “공연 통한 고부가 관광 수요 창출 가능성 열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중국 상해 공연문화 활성화 기관인 ‘상기?상해문화광장(上汽·上海文化廣場)’과 협업하여 마련한 대학로 공연관광 아카데미 투어에 상해지역 공연예술 전문가 24명이 오는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m a Producer, 공연 프로듀서들의 서울 모임’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공사 주최 ‘2019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이하 웰컴 대학로)‘ 출품 작품(4편) 관람, 주요 공연장(세종문화회관, 블루스퀘어 등) 시설 답사, 국내 공연 제작자와의 워크숍 등 공연 전문가만을 위한 맞춤형 교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한화 220만 원(1만2,800위안)으로 일반적인 방한 관광상품과 비교할 때 상당히 고가의 특별관심관광(SIT)이라 할 수 있다.
 
관광공사 정용문 상해지사장은 “금번 대학로 공연 아카데미 투어는 우리 공연의 수준과 매력도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하며, 공연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관광 수요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공연관광 시장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웰컴 대학로는 관광공사가 지난 2017년부터 공연의 거리 대학로를 한국판 브로드웨이로 육성하고자 외국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개발한 아시아 유일의 공연관광축제로, 올해는 지난 9월2일부터 오는 10월27일까지 70개 공연작품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