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76호]2019-11-06 15:49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 열려

지난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에서 염동열 의원이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한 강원도 관광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염동열 의원,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 필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를 200여명의 강원도 관광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염동열 의원이 지속적으로 강원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해온 결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한 강원도 관광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교통여건은 물론 관광인프라까지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강원도 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진행한 염동열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 관광의 현주소를 짚으며, 이어 “강원도의 관광산업의 위축은 각종 규제로 인한 것도 있지만, 강원관광의 특성화·차별화 및 연계화가 부족한 점이 가장 크다”라고 지적했다.
 
염의원은 이의 해결 방안으로“평창올림픽의 유형·무형 유산을 활용해 강원도청는 18개 시군을 통합한 강원도의 종합관광을 디자인해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관광업체들은 유기적 소통을 통해 공동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 4도 3촌(4일은 도시, 3일은 시골)의 시대를 열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휴양시설을 보유한 강원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와 별도로 진행된 관광 전문가 토론회에는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강원도관광협회, 플라이강원, 강원랜드,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남이섬 등 강원도 관광업체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까지 오는 교통편은 개선되었으나, 강원도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교통편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뛰어난 관광자원인 천혜의 자연환경은 정작 규제 때문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탄식했다.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의 소실·관광상품 연계 부족 등 지적이 이어졌으며, 이와 함께 스키 슬로프 활용 방안 및 해상택시 도입, 시군 협력방안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이에 최병구 문관부 관광정책국장과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종사자들의 살아 있는 정책 제안을 들으니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며 “탑다운 방식이 아닌 민관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관광정책의 특성상 정책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설득에 난관이 있었지만,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논리를 전해 들으니 관계부처 설득에 자신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염동열 의원은“올림픽의 가치를 비롯한 강원도의 무궁무진한 관광자원들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특화된 관광상품들을 개발한다면 머지않아 관광1번지로 우뚝 설 강원도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