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6호]2007-09-07 17:21

중국 섬서성 관광설명회
중국 섬서성 관광설명회 “한·중 간 관광교류 넘어 친목과 우의 다질 것” 중국 섬서성 관광설명회가 지난 3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중국 서부지역 관광홍보 및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열린 이 행사에는 조덕전 섬서성 정부 성장을 단장으로 한 섬서성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한 안용훈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과 정우식 KATA(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이 참석해 각각 인사말과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새롭게 취임한 장서용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은 환영사에서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섬서성의 매력을 소개했으며 안용훈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관광 교류를 넘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홍보 영상 시청과 함께 현지 가이드의 발표로 시작됐으며 섬서성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 및 자원이 세부적으로 소개되었다. 이어서 만찬과 행운권 추첨의 시간을 가지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 섬서성 대표단은 이외에도 오는 5일부터 시작될 부산 관광교역전에 참가해 한국과 섬서성 간 관광산업 및 교류 촉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서성이라는 이름은 고대 섬서평원의 서쪽에 자리잡았다는 뜻으로 섬서성은 중국 내륙 중 황하상류지역에 위치해 있다. 중국에서도 유구한 역사로 유명하며 세계 문명이 탄생된 곳이기도 하다. 기원전 11세기에 중화민족의 선조가 섬서성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진나라 등 수천년간 휘황찬란한 중국 문화의 멋과 맛이 후세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섬서성은 ‘천연역사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병마용 등 수많은 문물고적들이 남아 있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진나라와 당나라, 한나라 시기의 미풍양속이 그대로 남아 북방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문화와 역사 뿐 아니라 섬서성에는 진귀보호동물 자연보호구가 설립됐고 현대농업시범구, 첨단기술개발구 등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산수와 대자연을 보호하는 한편 여행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섬서성에는 온천 자원이 풍부해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온천욕과 레저를 결합시킨 문화가 형성됐다. 특히 섬서성의 서안시에는 다양한 종류의 호텔 등 관광 환경이 잘 구축돼 있고 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지와 국제선으로 연결된다. 서남영 기자 titnews@chol.com 섬서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국문화의 가장 깊은 뿌리가 담긴 곳” ▲당 화청궁 당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눈 곳으로 유명하며 화청궁 안에는 연화각, 비하각, 오간청 등의 건축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어탕 유적 박물관과 함께 대형 벽화인 양옥환 봉조 온천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서안 비림박물관 비석이 우뚝 서 있는 서안 비림박물관은 9백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한나라로부터 시작돼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각 조대의 석비를 3천여건이나 수록해 7개의 진열실과 6개의 묘지를 통해 나눠서 전시하고 있다. 가장 많은 중국 고대의 석비가 한데 모여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진 병마용 박물관 진 병마용 박물관은 진시황릉의 배장항 병마용 유적 위에 세워진 전문 대형 유적 박물관으로써 국가 4A급 풍경구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웅장한 기세와 탁월한 조각 예술로 이미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로 등록됐으며 세계 제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병마용을 감상할 수 있다. ▲화산 중국 최초로 중점 풍경명승지로 지정된 화산은 ‘기험 천하 제일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동봉조양, 서봉연화, 중봉옥녀, 남봉낙안, 복봉운대 등의 다섯 봉우리를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경치가 특색 있고 웅장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황하호구폭포 황하 진진협곡에 위치해 있는 호구폭포는 중국의 황과수폭포 뒤를 잇는 큰 폭포이다. 양쪽에는 산맥이 자리잡고 있으며 넓이가 3백여m인 황하가 이 지역에서 갑자기 50여m로 좁아지면서 한줌으로 모여 30여m 높이에서 곧바로 떨어지게 된다. 기세가 웅장하고 주변 경치가 뛰어나 국가급 관광명승지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