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7호]2007-09-14 10:59

터키 이스탄불
“동·서양의 접점에서 만나는 문화의 창”

터키 제 1의 도시 ‘이스탄불(Istanbul)’이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발 빠르게 여행객들의 마음을 거세게 공략한다.

이는 대한항공이 오는 27일부터 인천-이스탄불노선을 기존 주 3회(화ㆍ금ㆍ일)에서 4회(월ㆍ화ㆍ금ㆍ일)로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

따라서 그간 성지 순례를 목적으로 한 단체 관광 일색이었던 터키 여행이 더욱 편리해진 하늘길을 벗 삼아 또 다른 관광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 [편집자 주]


▲과거와 현재의 평화로운 공존
터키는 역사 및 문화의 완벽한 접점 지역이자 지형상으로도 유럽에 속하는 발칸반도와 아시아에 속하는 소아시아 지역에 걸쳐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다. 특히 이스탄불은 동서양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신시가와 구시가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문물이 여유롭게 공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은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였으며, 무려 2천 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보다 더 높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 당연하게만 느껴진다.

보다 주목할점은 이스탄불이 아직까지도 그 당시의 번영된 문화가 잘 보존된 탓에 1천2백만 명의 인구가 바쁘게 일상을 보내는 현대적인 도심 속에서 수 천 년 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옛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실로 이스탄불 곳곳에서는 고층 빌딩과 자동차 등의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고고함을 잃지 않고 위용을 자랑하는 아야소피아대성당과 블루모스크, 술탄의 화려한 톱카프 궁전 등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있다.

▲ 매력적인 도시의 유혹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지역인 동시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도시를 걷다 시간을 잊은 듯 오랫동안 한 자리에 서 있는 유적지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입맛을 돋우는 터키식 요리에 터키식 홍차를 곁들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이 밖에도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는 구시가 중심에 있는 ‘술탄아흐멧’. 워낙 중심에 있는데다 위용이 아름다워 한 눈에 봐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무슬람 성전으로 사용되고 있는 블루모스크는 터키인들이 성지와 같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으로 직경은 27.5m, 높이는 43m에 이른다. 특히 그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돼 있어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이 붙여졌으며, 돔의 2백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설계돼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스포러스 해협
이스탄불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이 해협을 중심으로 반은 유럽, 반은 아시아로 나뉜다. 매우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보스포러스 해협 주변에는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고성을 개조해 만든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탓에 역동적인 구경거리가 많은 편이다.

또한 현지인과 관광객을 막론하고 낚시꾼들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수면위로 점프를 하며 뛰노는 돌고래들까지 보인다. 이와 함께 홍합 안에 밥알을 넣어 삶은 홍합밥이나 터키의 상징인 다양한 케밥 등 길거리에 포진한 다양한 먹거리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 협조 및 문의=나스커뮤니케이션스 02)776-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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