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8호]2007-09-21 13:18

추석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을 철 보약 같은 특별한 나들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장장 5일이라는 알짜배기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따라서 민족 최대의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가족들의 대이동과 함께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생경한 타지에서의 근사한 여행도 탁월한 휴식 방법이지만, 고향을 오가면서 주변 명소 나들이를 더하는 일도 이에 못지않은 보람을 선사한다.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달맞이 명소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국내 여행지들을 찾아 좀 더 특별한 추석을 만끽해보자.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 취재협조 및 문의=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02)729-9614. 정겨운 고향 풍경의 재발견 ▲아산 외암민속마을 :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됐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든든히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4백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와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 등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묶는다. 전체 가구 수는 약 60호이며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주변 명소=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문의=041)544-8290. ▲안동 하회마을 :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 있다. 특히 하회마을 관리사무소 앞의 관광안내소에는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상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마을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고샅길로,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고래 등 같은 기와집, 채마밭 등의 정겨운 풍경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주변 명소=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문의=054)852-3588. 이색 드라마 촬영장 ▲속초 대조영 세트장 : 발해를 건국한 고구려의 장수 대조영의 혼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명 세트장이다. 화려한 황궁의 모습 같은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고구려 양식을 반영한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 있으며 대조영 외에도 다른 역사드라마나 다큐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주변 명소=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문의=033)632-8711.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 :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하며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된 배경이 되는 곳이다. 세트장에는 고구려 국내성,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같은 볼거리가 풍부하게 구비된 편이다. 주변 명소=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문의=064)728-2752. 풍요로운 보름달의 절경 ▲행주산성 : 경기도 고양시 덕양산 정상에 세워진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의 대첩지로 유명하다. 날이 맑을 때에는 북한에 있는 개성까지도 시야에 들어오며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참고로 추석 당일만큼은 달맞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주변 명소=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 문의=031)961-2580. ▲달맞이고개 : 부산 동백섬에서 시작,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제법 긴 구간을 간직한 달맞이 명소로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이와 함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도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와 맛난 생선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주변 명소=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 문의=051)749-4000. 수도권 가볼만한 곳 ▲남산골 한옥마을 : 오는 24일부터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더불어 송편 만들기, 닥종이 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역시 주목할만하다. 주변 명소=남산공원, 국립극장 등 / 문의=02)2266-6923. ▲남한산성 :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 탐방지이자 주요 등산 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청량산(480m)을 중심으로 북쪽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이 남한산성 답사의 대표적인 출발지이다. 답사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은 수어장대(일명 서장대)이며 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어 전망이 시원하다. 주변 명소=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031)742-7856. 피로 회복을 위한 최고의 방법 ▲예산 덕산스파캐슬 :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사우나, 실내 스파, 노천 스파, 뷰티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에는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이 마련돼 있으며 유수풀 상류의 토렌트리버에서는 수문이 열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튜브를 탄 이용객들이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명소=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 문의=041)330-8000. ▲충주 수안보온천 :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백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특별히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험이 있다고 정평이 나있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특히 노천탕은 수안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탓에 수안보마을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주변 명소=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 문의=043)850-6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