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9호]2007-09-28 15:40

2007 대아 진천훼리 기획상품
“북경에서 대련까지 한번에”
고속열차 이용한 단체여행상품 출시

한없이 넓게만 보였던 중국 대륙이 점차 한눈에 들어오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중국내륙교통수단의 현대화 정책에 따라 등장한 고속열차가 바로 그 해답.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 이동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이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시속 2백50km의 고속열차는 현재 북경에서 전 지역으로 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인해 여행업계에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져, 중국관광에 새로운 획이 그어질 전망이다. 특히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기존 항공연계상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고 수학여행 등 대규모 단체행사 시 항공 교통편보다 좌석 확보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 대아여행사는 진천훼리와 연계해 북경을 기점으로 고속철도 및 침대열차를 이용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고속열차로 북경에서 심양으로 이동, 북한 접경지역인 단동 및 대련의 고구려 유적지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이번 상품은 일반단체는 물론, 학생들의 수학여행으로도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천진 및 인천-대련간 이동 시 훼리 뿐 아니라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먼저 ‘북경/대련/천리장성 4박5일 수학여행’은 인천에서 진천훼리를 이용해 중국 천진에 도착한다.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전용버스로 북경까지 이동하며 북경 왕부정 거리, 만리장성(거용관), 부국해저세계, 천안문, 자금성 등을 둘러 보게 된다.

북경역에서 침대열차를 이용, 열차 내에서 숙박하며 다음날 대련역에 도착, 중화무관학교에서 중국전통무술공연을 관람하고 고구려 천리장성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갖는다. 이후 대련항에서 대인훼리를 타고 인천에 돌아오며
상품가는 29만9천원(7,8월은 제외). 최저 인원은 30명이고 매주 화요일에 출발한다.

이와 비슷한 일정에, 북경에서 심양까지 고속열차로 이동하고 단동의 신의주 접경을 둘러 본 뒤 대련을 거쳐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북경/단동/압록강/천리장성 4박5일 수학여행’ 상품은 39만9천원이다. 왕복선표(다인실)와 숙박 및 숙식비, 현지가이드, 항만세, 유류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여권발급비와 중국비자, 여행자보험은 별도이다.

‘북경/고구려/압록강 6박7일’ 상품은 진천훼리를 이용, 천진에 도착해 전용버스로 북경까지 이동한다. 통화역까지는 고속열차를 이용하며 집안에서 광개토왕비, 장군총, 환도산성, 국내성을 둘러보고 단동에서는 고구려 천리장성과 신의주 접경을 마주하게 된다. 이후 천진으로 돌아와 진천훼리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이밖에도 ‘북경/안양/운대산/소림사 6박7일 및 7박8일’ 상품과 북경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해 통화로 이동한 뒤 백두산 서파와 남파를 둘러보는 여행상품도 마련돼 있다.

서남영 기자 titnews@chol.com
문의=대아여행사 02)515-6317.

[진천훼리 제원]
-선명 : MV.TIAN REN (천인호)
-총톤수 : 26,687 TON
-전장길이 : 186.5M -선폭길이 : 24.8M
-향해속도 : 23KNOTS (최대25KNOTS)
-승객정원 : 800명
-화물적재 : 컨테이너 274TEU, 자동차 72대

[진천훼리 선내 및 부대시설]
-안내데스크
-면세점/매점(마트)/명품점
-오락실/유아놀이방/체력단련장
-공용화장실/세면장/샤워실
-커피숍/식당/가라오케
-세미나실/갤러리/전망대/휴게실/스카이룸

[진천훼리 운항일정 및 요금]
매주 화·금 인천 출발 / 매주 목·일 천진 출발

▲ROYAL SUITE
25만원 2인1실(침대), 베란다/소파/욕실/TV·DVD/전화
▲ROYAL
18만원 2인1실(침대),소파/욕실/TV·DVD/전화
▲DELUXE
16만원 2인1실(침대) 5인1실(다다미)
소파/욕실/TV·DVD/전화
▲BUSINESS
13만원 4인1실, 6인1실 (침대/다다미 혼합)
소파/세면대/TV·DVD/각종설비공용
▲ECONOMY
11만5천원 8,10,12인 (다다미) 48,64인 (침대)
각종설비공용
(유류할증료와 인천항만세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