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17호]2020-09-14 11:27

2020 부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 거리가 해양레저 체험 지역 선택에 중요
부산광광공사, 체험활동 안정성 낮고, 수상레저 구역 확대 요구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의 부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 조사 결과, 해양레저 체험 지역 선택 시 고려요인은 파도 등 바다 환경보다는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 거리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관광공사가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 분석 및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송정해수욕장과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해양레저 체험객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총 응답자 중 지역별 구분은 부산(51.9%), 서울(14.1%), 경남(7.7%), 경기(6.1%), 울산(5.8%), 대구(5.2%) 순이며, 연령별 구분은 20대(45.2%), 30대(25.5%), 10대 이하(11.3%), 40대(11.2%), 50대(5.7%) 순으로 많았다. 체험 동반자로 친구(37.8%), 가족(34.8%), 연인(13.4%) 순으로 응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SNS채널의 경우 유튜브(36.3%), 인스타그램(32.5%), 페이스북(13.14%), 블로그(13.3%)이나, 해양레저 체험 정보는 지인 추천(25%)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포털(21.3%), SNS(21%) 순이었다.
 
해양레저 체험 상품 만족도에서는 재 이용(83.2점) 및 추천 의향(84.0점)은 다소 높으나 체험활동 안전성(80.3점)과 이용요금(72.8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응답은 수상레저 구역 확대 및 지원(67.1%)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강습 및 체험 기회 제공 확대(10.6%), 저렴한 이용요금(10.5%) 순으로 꼽혔다.
 
응답자 중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서울(29.3%), 경남(16.0%), 경기(12.7%) 순으로 서울 거주자 비율이 높았으며, 숙박 비율은 서울(95%), 경기(93%), 경남(74%)으로 원거리 거주자의 숙박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해양레저 체험 지역을 선택할 시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 거리(43.2%)를 가장 중요하다고 했으며, 파도 등 바다환경(27%), 교통비(12.5%), 저렴한 이용요금(8.9%), 강습자 경력 및 장비(8.1%)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횟수는 4회 이상(72%)이 가장 높았고 2회(11.6%), 3회(9.1%), 처음 방문(7.7%) 순으로 일반 관광객보다 재방문 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방문 시 이용 교통수단과 부산 내 주요 이동수단으로 렌터카 포함 승용차(69.2%)를 많이 이용하며, 선호 활동은 액티비티(48.6%), 식도락(13.7%)으로 꼽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부산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수상레저 구역 확대, 장비 및 이용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게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해양레저 체험객은 일반 관광객과 달리 승용차 이용 방문, 방문횟수, 숙박 비율이 높다는 점과 해양레저 체험을 연계한 즐길 거리를 발굴하는 등 마케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