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4호]2021-06-29 11:34

고기 한 점을 먹어도 남들과 다르게!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X 닉스’ 갈라 디너

뉴욕 3대 스테이크부터 BTS 삽겹살까지, MZ세대 ‘취저’ 먹거리 쏟아진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저탄고지’ 트렌드에 맞춰 육류 신 메뉴 출시 눈길
  
한 끼를 먹더라도 남들과는 다르게 즐기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유통가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단백 지방을 섭취하는 이른바 ‘저탄고지’가 식품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육류를 활용한 다채로운 신 메뉴가 눈길을 끈다.
 
국내외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부터 시작해 백화점, 편의점 전반에는 육류 밀키트 신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유통가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맛은 물론 이색 경험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닉스는 MZ세대에게 ‘스테이크 성지’로 불리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와 국내 최초로 협업해 ‘스테이크 위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28일 간 건식 숙성 조리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시즐링 캐나디언 베이컨 등 울프강의 시그니처 메뉴와 부산 제철 식재료를 더한 코스 요리, 비노 파라다이스가 엄선한 와인까지 차별화된 스테이크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두 최상급 브랜드의 만남으로 지난 24일 선보인 ‘갈라 디너’의 경우 예약 오픈 3일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호텔에서 먹캉스를 즐기는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뉴욕 3대 스테이크’로 꼽히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와 함께 최상의 스테이크 미식 축제를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며 “갈라 디너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 것은 물론 스테이크 위크 프로모션으로 닉스의 예약률도 평소보다 약 50%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BTS 삼겹살’로 알려진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MZ세대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금돼지식당은 국내 돼지고기 전문점으로는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 2021’ 빕구르망에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그룹 BTS가 방문해 더욱 입 소문을 탄 곳이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선보이는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는 본삼겹, 눈꽃목살, 등목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고기 부위와 파채, 콩가루 등 곁들임 메뉴를 같이 담아 긴 대기 시간 없이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프레시지는 20~30대를 중심으로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근사한 식사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해 프리미엄 밀키트 ‘파빌리온 스테이크 플래터’를 출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3뷔페 파빌리온’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부채살 스테이크에 탱글한 새우를 풍성하게 담은 제품이다. 엄선된 6개월 미만 뉴질랜드산 양의 숄더랙과 고품질 소고기 부채살, 다채로운 야채 가니쉬까지 실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식재료는 물론 플레이팅도 완벽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GS25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는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직수입한 미국산 스테이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100년 전통 미국 그레이터오마하와 협업해 토마호크스테이크(360g)와 티본스테이크(540g) 2종을 출시했다. 판매를 공지하자마자 점주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1차 물량 1만2,000여 개가 하루 만에 주문 완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