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7호]2021-09-01 10:53

서울시-㈜롯데월드아쿠아리움, 아동 1000여명 수족관 관람·진로 체험 지원
서울시-롯데월드 업무 협약, 수족관 활용 아동-청소년 교육사업 3년간 지원 협력
오는 2022년부터 연간 아동 1,000명 관람·진로 체험 교육 지원, 올해 50명 시범
아동 동물 보호 교육 지속 확대, 평소 접하지 못한 수족관 직업군 체험 기회 제공
  
서울시와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동물 보호·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해 ‘수족관 활용 아동-청소년 교육사업’ 업무 협약을 9월 1일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의 아동?청소년(18세 미만) 연 1,000명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을 활용한 관람과 교육을 3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생물 관람과 생태 설명회, 환경 보전, 진로 체험이다. 대상 아동·청소년들은 멸종 위기 해양생물이 처한 위험 상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을 배우고, 아쿠아리스트, 수산질병관리사, 학예사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수족관의 직업군에 대한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 사업홍보, 안전관리?인솔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대상자 입장료 할인과 진로 체험 교육 및 환경 보전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10월 이후 서울시의 아동?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교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족관이 관람시설뿐 아니라 해양생물종의 생태를 연구·보전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번 기획을 제안했으며, ㈜롯데월드아쿠리움 측은 공공기관의 교육과 연구에 대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아쿠아리움 최홍훈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부터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토속 어종 증식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전문 교육은 물론, 이색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동물 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족관이 단순히 관람하는 시설을 벗어나, 해양생물종을 보전하고 연구하며 동물 보호를 생각하는 교육 장소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족관과 같은 전시시설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