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4호]2007-11-02 17:38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현, 관광감사의 밤 개최
오키나와 찾는 한국관광객 올해 1만명 넘어

오키나와현 관광세미나 및 관광감사의 밤 행사가 지난 24일 롯데호텔 오닉스룸에서 개최됐다.
오키나와현을 찾는 한국관광객이 올해 1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사토 가츠코 오키나와 부지사와 이종항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6개의 인바운드사가 참여해 간단한 상담회가 마련됐으며, 이어서 관광 설명회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항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지난 92년 4월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오키나와 정규편 취항으로 한·일간 경제, 관광, 문화의 교류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특히 주 5일제 도입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을 찾는 한국관광객 수가 늘어난 만큼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윤수현 지노투어 대리는 “오키나와는 겨울에도 평균 16도의 따뜻한 기후를 가져 요즘 골프를 위해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한적하고 저렴한 비용의 콘도식 숙박 등 이색적인 리조트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희 점보투어 대리는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레저시설이 준비돼 있어 가족여행객들이 많다”면서 “겨울 시즌에는 한국관광객들의 증가에 대비해 많은 여행 상품을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일본측 업체는 ▲지노투어 ▲투어리스트 ▲점보투어 ▲MLS주식회사 ▲ 세일트래블 등이다.
한편 오키나와는 연평균 22~23도를 유지하는, 일본 내에서 유일한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지방으로,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을 만날 수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1백59개의 섬이 위치해 있다.

오키나와 중부에서는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아메리칸빌리지’ 등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열대식물을 테마로 한 대규모의 ‘토오난식물낙원’이 유명하다. 서해안 쪽에는 여러 가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비치가 뻗어 있고, 단애 절벽과 흰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해안국정공원도 이름나 있다. 또한 얀바루라 불리는 산으로 둘러싸인 북부는 희귀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오키나와추라우미수족관이 자리해 있다.

이밖에도 오키나와는 다양한 종류의 산호초가 서식하는 지역이기도 하며, 도자기, 칠기, 염색, 유리 등의 전통공예로도 이름나 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