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8호]2006-09-21 10:07

올해 한·중관광 5백만명 교류
‘2007년 한·중 교류의 해’ 추진 양국 관광장관 회담서 합의 21세기 최대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소기위 중국국가여유국장(관광장관)이 지난 6일 한국을 첫 방문했다. 지난 5월16일, 그리고 7월2일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이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해 양국간의 관광진흥에 따른 입장을 표명,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소기위 국장을 비롯한 중국 관광대표단을 초청해 한·중간의 관광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의 일환으로 김명곤 문관부 장관 및 소기위 국장이 지난 7일 오후 5시 문화관광부 장관실에서 한·중간 관광교류 확대 및 협력 증진방안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김명곤 문관부 장관은 “지난해 한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대비 14.2% 성장한 1천18만명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이 2000년에는 1백3만명, 2005년 3백여만명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양국간 관광교류 규모가 5백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관광객 전문식당 지정 운영, 한자를 병기한 관광안내판 설치, 숙박시설 서비스 향상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 조치 등을 취함으로써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한·중 수교 15주년이 되는 ‘2007년 한·중 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중 양국 국민의 교류 증대 및 미래 지향적 선린 우호관계를 구축해 2010년도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기위 국장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2000년 44만명에서 지난해 71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적당한 시기에 실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 양국간 관광분야의 교류 협력이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광장관은 ▲정부간 관광협의기구 구성·운영 ▲양국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관광분야 인적 교류 및 정보 교환 ▲‘2007 한·중 교류의 해’ 관광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10일 ‘중국관광의 밤’ 행사에서 ‘한·중 관광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중국 대표단은 지방 성·시 여유국장과 여행사 대표, 언론인, 공연단 등 총 1백여명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